사랑하는 31만 세종시민 여러분!
서금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이춘희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담·반곡동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이윤희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소중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겨울철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연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고령친화도시를 준비하는
세종시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겨울이 되면
대상포진의 발병률이 높아 어르신들의 건강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대상포진은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물집과 함께 칼로 베는 듯한
극심한 신경통증을 일으키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대상포진 발병 후 발생하는 신경통에는
우울, 불안, 불면과 지속적으로 화끈거리는 통증이 수반됩니다.
이것은 마약성 진통제 등이 사용될 정도로
그 고통이 산통과 암의 고통에 견줄 만큼이라고 합니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환경적인 이유로
질병 발생 이후에야 의료이용을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는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이를 위해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의 보장”을
국정과제로 정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미충족 의료”를
경험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2014년 세종시 지역보건의료 계획에 따르면,
경제적인 이유로 인한 미충족 의료율이 14.1%로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며
이에 세종시민은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큰 실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의 주요 발병 나이는 50대 이상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의 61.6%로 나타나며,
특히 이 중 60대 이상 환자가
36.5%로 나타났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1회 접종으로
50~60%의 예방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접종이 이뤄질 경우,
통증 감소와 합병증의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으므로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이로인한 전체 연령의 접종률은
10% 이내로 추정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세종시의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인구는
18년 9월 말 기준으로 1,318명입니다.
대상포진 예방 접종 비용은 15~20만 원이나,
질병 발생 시 치료에서 입원까지 약 200만 원정도의 비용이
지출된다고 합니다.
질병과 사고로 인한 위험은 사회적 경제적 위치가 낮을수록
발생률이 높습니다.
사전적 예방을 할 수 있는 정보나 자원이 부족한 어르신들은
그 자체만으로 취약성을 갖게 되므로,
세종시의 건강 불균형이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여
세종시 의료격차를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현재 세종시는 세계 보건기구가 인증하는
“고령친화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민들이 낯선 도시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누리고,
조금 더 나은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현재 부족한 보건의료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 드리며,
시 차원에서의 보건의료 중장기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부탁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 12. 14.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 이 윤 희
백태욱 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166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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