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달성을 위해 법도 무시, 앞질러 나가다 사법족쇄에 발목 잡혀
- 투병으로 쓰러져 경제활동 못하자, 여성·아동 범죄자로 이어져
- 4조 5천억원 숨긴 재산 사회로 쓰겠다...거짓
- 사건연류·경영권 승계, 모두 내려놓고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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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건희 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
이건희 삼성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사건해결 못하고 사법족쇄에 발목이 잡혀있는 상태라 경영권 승계를 뒤로하고 78세로 사망했다.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부분은 인정되나, 그가 걸어온 길은 그리 존경할만한 인물은 못되고, 주식 18조의 자산을 남겨놓고 돈벌레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각종 사건이 터질 때마다 돈으로 막아내고, 노조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 탄압, 더 나아가서는 여성·아동 범죄자로 낙인이 찍힌 인물이다.
갖은 방법을 동원, 편법으로 드러나 후세인 이재용마저 교도소를 들락거리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경제활동을 멈추기 시작한 해는 2012년 12월로 건강악화가 시작되었다.
그러자 이재용 부회장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리고 2014년 5월 서울 이태원 자택에서 쓰러져, 긴 투병 끝에 일어나지 못하고 끝내 사망했다.
쓰러져있는 동안에도 경제범죄를 떠나 이제는 성범죄로 이어져, 2016년 여성·아동 범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되어 수사에 들어갔지만, 후문으로 들리는 여성 측 주장에 의하면, “재벌회장이랑 성매매여자랑 같냐?”면서 “생각을 좀 하고 살라“고 핀잔만 받았다고 했다.
삼성의 경영권 승계 작업도 기소되어 재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사과문에서 “경영권 승계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이 부회장이 기소된 직후 변호인단은 “삼성물선 합병은 정부규제 준수, 불안한 경영권 안정, 사업상 시너지효과 달성 등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 경영활동”이라며 “합병과 승계가 무관하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건희 회장의 약속 어긴 사례는 차명계좌 4조 4천억원 인출문제로 국정감사에 이르기까지 했다.
지난 2008년 삼성특검에서 이건희 회장이 차명계좌 1천여 개에 4조 5천억원 규모의 재산을 숨겨둔 것이 밝혀졌다. “문제가 되는 돈을 사회를 위해 쓰겠다.”고 했지만 그러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삼성은 돈버는 데만 혈안이 되었지, 우리 사회 복지 쪽으로는 등한시한 점에 존경받지 못했다.
앞으로 이건희 회장이 사망했지만, 25년 삼성경영권 승계 작업이 이어질지, 아니면 기소 후 법원의 단죄로 이어질지 세간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건희 회장은 생전에 이런 말을 했다. 이건희 특검 구형에서 말들이 많았다. 이때 고 이 회장은 “내가 법을 알아야지...”하며 법을 알 필요가 없지, 곧 자신이 법인데 뭘 알아야하는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게 곧 법인 것처럼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이끌어와 사법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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