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스텔 영상 홍보에서 “발코니”로 홍보나서
- 똑같은 구조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도면 홍보...고객들 현혹
- 분양사측, “오피스텔을 애초부터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장
오피스텔 홈페이지는 “발코니”라는 용어는 없지만, 별도 영상 홍보에서는 “발코니가 있다”며 과장 광고를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1가 188-6외 6필지 영등포 에버그린스타 오피스텔 지하 1층 ~ 지상 10층 규모 오피스텔 44실, 도시형생활주택 28세대 총71실을 분양에 들어가고 있다.
오피스텔 A타입과 B타입, 도시형생활주택 A타입과 B타입으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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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에버그린스타, 황금 매물TV 김유수 리포터 오피스텔 홍보 영상에서 “발코니”를 소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
오피스텔의 도면을 살펴보면 거실 침대 등으로 표기 돼있지만, 홍보 영상 광고에 “황금 매물TV 김유수 리포터”가 5분 25초경 “이 옆에는 ‘발코니’ 공간이 또 마련되어 있는대요. 삼성 16kg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무상 옵션으로...”라며 설명하는 등 과장 광고로 분양고객들을 현혹하고 있다.
오피스텔 인·허가 내용과 다르게 “영등포 에버그린스타 오피스텔” 영상 홍보 속에는 “발코니로 의심 가는 부분”을 리포터가 “발코니가 있다”고 말해 명확히 과장 광고로 이어지고 있다.
A타입 · B타입 오피스텔과 A타입 · B타입 도시형생활주택 도면을 똑같이 홍보하고 있어, 어떤 것이 오피스텔인지 도시형생활주택인지 일반 고객들은 이해하기 어렵게도 홍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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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에버그린스타, 똑같은 구조의 오피스텔 A타입과 도시형생활주택 A타입 도면을 홍보해 고객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
오피스텔을 업무시설로 구입 시 취득세가 4.6%인 반면 주택의 경우는 오피스텔보다 세금 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도면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간 구조 차이가 전혀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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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같은 구조의 오피스텔 B타입과 도시형생활주택 B타입 도면을 홍보해 고객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
더 나아가 분양 관계자도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취재진이 분양 관계자에게 “오피스텔의 경우 업무시설로 사용하다가 ‘주거용’으로 장기간 이용 시 세무과에 업종 변경해서 ‘주거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 했지만, 분양사측은 “주소지 언제든지 옮겨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산동에 사는 A모씨는 “오피스텔 같은 경우 ‘주거용으로 사용한다’고 현혹하고 있어, 절차상 접근 방법에 있어 논란을 부추이고 있다“고 했다.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나가는 것이 맞지만, 분양 선에서는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애초부터 “주거용”으로 과장 홍보하고 있다.
과장 광고에 대한 법률을 보면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9조(시정명령) ① 허가권자는 분양사업자의 분양 광고의 내용이 제5조 제3항에 따라 수리된 분양신고의 내용과 다르거나 제6조 제2항에 따른 사항을 포함하지 아니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즉시 분양사업자에게 시정을 명하고, 그 사실을 해당 허가권자가 운영하는 정보 통신망에 공표하여야 한다. ② 분양사업자는 제1항에 따른 시정명령을 받은 경우에는 시정명령을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시정명령을 받은 내용과 정정할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방법으로 공표하여야 한다”라고 돼있다.
이렇게 영등포 에버그린스타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고객들을 현혹하고 있어 시정명령이 요구되고 있다.
분양사측이 편법적으로 분양하고 있다는 의혹에 문제가 없는지 인·허가 담당자는 점검하여 “건전한 분양문화”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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