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은 학습가능한 모든 학생의 읽기, 쓰기, 기초수학의 기초학습능력을 증진시키고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최저 수준의 기본학습 능력을 갖추고 국민기초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여 공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의 대상은 크게 기초학습 부진학생과 교과학습 부진학생으로 나뉜다. 기초학습 부진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쓰기,기초수학 능력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이며, 교과학습 부진학생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의 학년 교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최소 수준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이다.
학습부진학생 Zero화를 위한 「기초학력 증진 클리닉」은 담임(교과담당) 및 학교장이 기초학습 부진학생 및 기초학습 부진예상 학생의 인지적, 정의적 영역의 다면평가를 통하여 정확하게 진단하고 개인별 맞춤지도를 통하여 구제 가능한 학생을 완전 구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이다.
기초학습 부진학생의 판별을 위해 초4～고2를 대상으로 연 4회(4,6,10,12월)에 걸쳐 읽기, 쓰기, 기초 수학의 영역의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교과학습 부진학생은 초3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10월)와 교과학습 진단평가(3월),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평가(10월)를 통해 진단한다.
도교육청의 기초학습 증진 클리닉은 6개 실천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 사랑의 알리미 「따르릉! 119」실천
이 활동은 1(하루에), 1(한명의 부진학생 가정에 연락), 9(구제)를 모토로 삼아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학교와 가정의 연계지도를 통한 기초 학습 부진학생 해소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가정과 학교의 연계지도를 통해 학부모의 참여를 확대하고 상담활동을 통한 교사와 학부모의 유대를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며, SMS 문자서비스 제공과 사이버상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 기초학력순회상담지원단 운영
기초학력책임지도 연계체제의 일환으로 상담,심리전문가로 기초학력 순회상담 지원단을 조직,운영한다. 학생의 학습 부진 요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지도 방안을 모색하여 학습 부진학생의 완전 구제를 조력해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상담관련 교수, 의사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각 지역교육청별 초등 상담․심리 전공 석,박사학위를 소지하고 기초학력 책임지도에 관심이 많거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활동지원에 적합한 초등교사, 교감, 상담전문가, 교과전문가 2～3명씩을 묶어 경기도 초등 기초학력 순회상담지원단을 조직하여 운영한다. 순회상담 지원단은 기초학습부진 요인을 분석하고 지도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상담하고 치료하는 활동을 주로 한다. 상담 지원 단원 중 그 활동 실적이 우수한 자에 대해서는 포상 기준과 방침에 따라 포상하게 된다.
□ 기초학력다지기 「희망캠프」 운영
학기 중에는 학교장,담임교사 책임지도제로 기초학습 부진학생 수를 최소화하고 미구제아를 대상으로 방학 중에는 학교장 책임관리로 「기초학력다지기 희망캠프」를 운영한다. 방학 중에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기초학력다지기 희망캠프」를 운영하며 여름 캠프는 4～6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겨울캠프는 1～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자체예산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한다. 지도 내용은 읽기, 쓰기, 기초 수학을 중심으로 국어반은 1일 4시간, 수학반 1일 4시간, 국어 수학 혼합반은 1일 국어 2시간, 수학 2시간으로 진행된다. 지도 일수는 15일간 총 60시간 이상으로 하며, 150,000천원의 특별학급 강사수당 및 운영비가 지원되고 있다.
□ 다문화가정자녀 기초학습 책임지도
다문화가정 자녀 기초학습 책임지도는 다문화가정 자녀 중 기초학습 능력이 부진한 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자녀, 혼혈아동 등 자녀들의 국내 적응을 돕고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다. 읽기, 쓰기, 말하기, 기초수학을 중점 지도영역으로 학년 초에 지도대상 학생을 파악하고 개인별 지도관리 카드를 작성하여 지도계획을 수립한 후, 개인별 맞춤형 지도인 기초학습 멘토제를 실시한다. 이에 필요한 장학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하며 지도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표창하고 장학지도 시 지도 실적을 확인한다.
우리나라 언어 환경에 노출되지 않아 한국어 습득이 어려운 학생의 기초학력 지도에 해당국가 언어가 능통한 대학생 및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보조교사로 활용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기초학습지도 도우미 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국어 언어에 능통한 대학생, 학부모 및 지역 자원봉사자가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으며, 기초학력지도 및 적응교육 보조교사로 활용되고 있다.
□ 디딤돌공부방 운영
디딤돌공부방은 방과후학교 및 방학 중 특별보충반을 편성하여 운영한다.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특별보충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예산을 편성하여 운영비 및 강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과학습 부진학생 지도를 위한 장학 자료를 개발하고 활용할 것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다양한 교수-학습자료의 적극적 활용을 권장하며 에듀넷에 탑재된 멀티미디어자료를 활용하여 지도하고 있다.
□ 기초학습 도우미 강사 운영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도우미강사를 활용하여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교재 연구 및 담당업무 추진으로 기초학습 부진학생 지도시간이 부족한 담임교사를 도와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완전히 구제하고자 함이며, 기초학습부진학생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후 구제에 노력하여 기초학습 부진학생 일소 및 국정과제 ‘기초학력미달 제로 플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함이다.
기초학력 학습도우미 강사는 지난해에 700명을 운영한 데 이어 금년도에는 강사 수당과 운영비로 6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1,097명을 운영한다. 학교별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교사 자격증 소지자, 대학 졸업자, 대학교 재학생 중에서 학습도우미 강사를 채용하며, 4～6학년 중 기초학습 부진학생이 없는 학교에서는 학습부진 경계선상에 있는 학생이나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부진학생 지도를 위하여 강사를 운영하고 있다.
2008년 기초학습 부진학생 ZERO화 추진 결과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89.9%, 중학교 92.6%, 고등학교 87.1% 등 학년초 대비 91.9%의 구제율을 보였다. 전 영역의 기초학습 부진학생이 감소했으며 241교의 기초학력 다지기 ‘희망캠프’ 운영 및 지도, 68명의 기초학력 순회상담지원단의 상담을 통한 336명의 지도, 700교의 기초학습 도우미 강사 운영 지원으로 7,189명의 기초학습 부진학생 및 학습부진 경계선상 학생을 지도하여 했다. 2009년에는 기초학습 부진학생 지도 방법 연수를 강화하고, 기초학력다지기 캠프 등 방과후, 주말, 방학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학습부진 학생을 지도하며, 지역교육청별 학습부진학생 구제를 위한 특색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지원 예산은 기초학습도우미 강사지원에 6,911,100천원, 기초학력 순회상담지원단 25,920천원,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 212,580천원 등 총 7,149,600천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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