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배출물질 외 대기오염 측정한 적 없다.”
- 인근 주민, 대기 발암물질 있는지도 모르게 질병 의혹
- 청주 북이면 쓰레기 소각장 주변, 이미 대기 발암물질로 60여명 사망
- 반도체 근로자 79번째 사망자 어머님..."더 이상 이런 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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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반도체 |
‘반도체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외부로 유출시 안전한가?’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고 있다.
유사한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한전에서 나오는 고압전자파로 인근 지역 피해가 없다고 했다가, 뒤늦게 밝혀지면서 인근 지역 거리에 따라 피해보상을 해주고 있다.
더 나아가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분진으로 인근 지역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도,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환경측정한 후 피해 사실을 알고, 화력발전소에서 인근 지역 피해 보상을 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해오고 있다.
이렇듯이 한전의 전자파 피해와 화력발전소의 분진피해로 인근 지역에는 피해보상을 해주고 있다.
환경부에서도 반도체공장에 대한 특별 관리를 살펴보면, 배출로 흘러나오는 공장굴뚝과 하천으로 흘러나가는 오염물질은 특별 관리되고 있다.
반도체공장 내부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으로 이미 수십 명이 사망에 이르고 있고, 환경부나 노동부에서 환경단속으로 적발건수 또한 위험수준 의혹을 받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2002년~2015년 건강보험공단 진료기록과 연구대상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 제조업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는 일반인보다 백혈병 발생 위험도가 2.57배 높다.”고 밝혔다.
반도체공장 내에서 근무하는 근무자들에게는 흰 가운을 입고도 모자라, 머리에서 발끝까지 외부의 먼지를 차단하려고도 한다고 하지만, 속내는 반도체에서 생산과정 유해물질 차단에 속뜻이 더 있어 보이고 있다.
특히 대기업 같은 경우도 취약 근로지역에는 정식직원보다는 계약직원을 채용, 일정기간 투입했다가 교체하는 방식으로 환경유해물질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다.
반도체산업은 클린룸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클린룸은 반도체 생산을 위하여 절대적으로 깨끗하게 준비된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위험지역에서 자신도 모르게 수명이 짧아져간다는 것도 모르고, 뒤늦게 유해물질로 병원에 입원해서야 알게 되는 위험한 지역이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실내공기가 실외공기보다 약 5배가 더 높은 위험성과 실내오염물질이 폐에 전달확률은 약 1,000배 이상 실내공기 오염 원인이 되고 있다.
삼성반도체공장에서 일한 A씨는 희귀병으로 일한 근로자가 16년 만에 판결에서 산재로 인정받기도 했다.
A씨는 1997년 용인 기흥 삼성반도체공장에서 입사한지 7년 만에 급성 횡단성 척수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또 다른 사건 정모씨도 삼성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유해물질 노출로 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아냈다. 약 4년간 FA업무 중 식각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산화에틸렌·아세톤·이소프로필 알콜·황산 등 사업장 내에 웨이퍼를 수거하기 위해 보호장비를 갖추지 못한 채로, 웨이퍼 가공공장과 EDS공정에 수시로 출입하면서 벤젠·포름알데히드·전리 방사선 등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등에 걸려 법원은 “중대한 잘못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79번째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김모씨 어머니는 “아들과 같은 희생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도 밝히고 있다.
이러한 것은 반도체공장 내에서 벌어지는 환경으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일이 있지만,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이러한 일도 있었나?” 하는 의문점만 갖고 있다.
경제가 어렵고 반도체가 경제발전에 공헌하는 것만은 분명 있지만, 반도체에서 막대한 수익이 발생해도 인근 지역 피해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한전의 전자파 피해보상과 화력발전소의 분진피해발생 인근 지역에 보상해주고 있지만, 반도체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인근 피해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아, 유해물질은 기준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마냥 외부로 방출될 수밖에 없다고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공단에서도 “반도체 배출물질 측정은 있지만, 반도체 주변 대기오염측정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듯 전자파나 분진으로 인한 피해보다 더 심각한 발암물질로 인한 측정은 하지 않고 있어, 주변 아파트 지역 주민들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주민들은 2018년 소각장 주변 19개 마을을 자체 조사한 결과, 최근 10년 새 암 질환으로 사망한 주민이 60여명에 이른다고 했다. 청원보건소는 “2018년 12월 기준 북이면 재가 암환자는 청원구 재가 암환자의 22.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삼성반도체 인근에 사는 김모씨는 “전자파와 대기분진에 의한 주변 지역 피해만 알려져 있지, 반도체에 의한 주변 지역 피해는 알려져 있지 않아, 인근 지역 발암물질 진상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삼성반도체 발암물질 외부유출 의혹과 관련하여 관계자에게 자료요청을 했지만,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권중섭, 김효경 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18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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