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최종편집일: 2023.1.27 16:02
 http://www.joongboonews.com/news/204271
발행일: 2023/01/02  편집부
[중부뉴스] 신년 맞아 “80대가 60대에게 권형”이라 할까?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 카톡에 이런 내용의 문자를 전달 받았다.

 

내용인즉, 선거로 당선된 전 단체장으로부터 받은 간단명료한 내용을 옮기면 아래와 같다.

 

▲ 창간 20주년을 맞이한 중부뉴스

 

권형(중부뉴스 발행인)! 새해에는 건강하신 모습으로 소신과 존경받는 언론인으로 감사하네라고 문자를 받았다.

 

중부뉴스 발행인은 60년대 생으로 내게 보내온 단체장은 40년대 생으로 20년이나 연상 되시는 분이 왜 계묘년 새해 아침에 권형이라 했을까?

 

계묘년을 맞이하는 첫날 마음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나이 많은 분이 굳이 20년 적은 발행인에게 권형이란 의미가 남달라 보인다.

 

흔히 평소 높여 부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평범하게 부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20년 밑에 되는 발행인에게 형이란 호칭이 계묘년을 달리 보이게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발행인에게 소신과 존경을 받는 언론인으로 감사하네.”라고 까지 말을 전해줘서 뒷말을 생각해 보았다.


▲ 권중섭 중부뉴스 발행인


사실 지역 언론에 있어 소신 있게 추진한다는 것 또한 언론계에서는 자살 행위 외 답이 없을 만큼 세상을 이해관계가 없으면 언론도 생존경쟁에서 살아나기 힘든 환경에 놓여 있다.

 

소신 언론을 흔히 말하길 자살 특공대라고도 하고 있다.

 

소신껏 기사를 쓴다는 것은 그만큼 언론사와의 이해관계를 떠나 공익추구 측면에서 소신껏 쓸 때 언론사 입장에서는 손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익과 손실이 오가고 있다.

 

신년이 되면 대그룹에서는 연례행사처럼 그룹 이미지 쇄신을 위한 야심찬 이미지 광고를 언론사에 뿌리고 있다.

 

이러한 광고를 받기 위해서는 그 대기업에 관련된 사회적 이슈나 문제되는 보도는 억제해야 신년 광고수익을 받아 낼 수가 있다.

 

흔히 눈밖에 벗어나면 들어오는 광고는 언론사에게는 목을 죄는 수단으로 이용당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되는 보도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광고를 받는다고 할까? 아니면 소신껏 보도의 길을 택할까하는 등의 갈림길에 놓일 때도 있다.

이럴 때는 아주 멍청하던가’, ‘아예 똑똑하던가’ ...

 

중립적으로 눈치 보며 기사를 쓴다면 언론사로서의 기능은 상실했다 볼 수 있다.

 

언론은 중립적이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그리 하기가 실상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사주의 판단에 따라 언론사의 논조가 달라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다.

 

존경받는 언론인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본인부터 배가 고파봐야 그 현실을 알 수가 있다.

 

겨울에 눈이 오고 나서야 푸른 소나무가 푸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수없이 드넓은 언론세계에서 눈 내린 설원의 푸른 소나무처럼 그렇게 중부 뉴스는 걸어왔다.

 

광고주의 입맛대로 언론이 끌려가고 있는 이 시대에 중부뉴스는 외풍을 맞으며 올해로 20년을 맞이했다.

 

계묘년을 맞아 토영삼굴(兎營三窟) 이란 말이 있다.

 

토끼가 위험에 대비해서 미리 세 굴을 파 놓는다고 즉,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미리 몇 가지 술책을 마련한다는 뜻이다.

 

계묘년을 맞은 중부뉴스는 가장 어려운 경쟁상대인 나 자신에게 토끼처럼 세 개의 방향 제시를 해보겠다.

 

첫째, 언론으로서 존경 받는 대상이 되는가?

 

둘째, 언론으로서 소신 있는 집필을 하는가?

 

셋째, 언론인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나?

 

출입처 비위 맞추듯 그럴 듯하게 쓴 기사로 관공서에서 선호하는 기사를 쓰기 보다는, 쓴 소리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이들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 계묘년 새해 아침에 보내온 글처럼, 소신있는 기사를 쓴 보도가 뒤 늦게라도 권형! 감사 하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중부뉴스는 중부뉴스의 색깔을 내며 소신있다, 존경한다, 감사한다네처럼!

 

2003년부터 창간을 시작, 2023년 오늘까지 이어 온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쓴 소리로 세상을 바꾸는데 앞장설 것을, 새해 소복이 내린 하얀 설원에 깨끗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정론집필의 가치를 높여보려 한다.

 

권중섭 발행인

 


편집부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l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구독신청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제휴문의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