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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5/15  편집부
[중부뉴스 칼럼] 말에서 배우는 서열 정리···“리더는 큰 틀에서 보아야 한다”

세상사 살다보면 개만도 못한 놈이라고 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개와 비교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간혹 그런 말이 이해가 될 때도 있다.

 

필자는 말을 키우면서도 느끼는 것이 있다면, 새로운 무리의 말이 들어오면 기존 말들과 서열 정리를 한다. 이때 서로간의 탐색도 해가며 누가 대장인가를 가리고 그래도 그 서열 경쟁에서 정리가 되지 않으면, 몸싸움으로라도 서열 정리는 한다.

 

▲ 필자가 말 2마리에서 4마리, 새로운 무리의 말이 들어오면 기존 말들과 서열 정리를 하며 안정을 찾는다. (사진제공 = 중부뉴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사회도 이러한 것을 굳이 동물에 비교할 일은 아니지만, 서열이 존재한 것만은 사실이고, 또 그렇게 서열이 정립되어야 사회는 안정을 찾을 수가 있다.

 

최근 경기도 고위급 부단체장이 서열에 밀리면서 인지 또 다른 이유로 일부 고위급들이 대거 퇴거 퇴임을 앞두고 있다.

 

2~3급 최대 30명 정도가 떠오르고 있다. 공무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1급을 앞두고 퇴임에 놓여있다. 경기도는 절차에 의거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밖에서 들리는 고위급 공무원 영광스런 눈앞에서 일부는 퇴임길을 택할 수밖에 없는 내막에는 감당하기 힘든 일은 없었는지 살펴 볼 필요성도 있어 보인다.

 

어떤 사안을 가지고 밤늦게 자정을 넘어서까지 끝장 토론을 내야하는 단체장의 입장은 이해하나 그런 토론 방식만이 답이 나올 수가 없다. 흔히 물고 늘어지면 지쳐 토론의 본질은 뒤로하고 포기 수순을 밟는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


예전 고문 수사도 이런 방식으로 내 주장만 맞으면 된다는 식 토론 행정을 맞춰나가려 하고 있다.

 

단체장은 일선 부서에서 협의 조율 등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기에 대안이 그 자리에서 토론으로 바로 답이 나올 수는 없다.

 

도정에 있어 새로운 좋은 아이디어가 9급이 내놓는다 해도 윗선에서 방향을 잡아주지 않으면 잘 해놓고도 왕따 아닌 왕따 취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조직 사회라는 점도 있다.

 

단체장은 방향 제시를 잘 잡아 줘야한다. 도민의 가려움이 무엇이 있는지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9급 공무원이 가려운 곳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윗선의 절차가 있고 결재가 있기에 가능한 구조를 끝장 토론 형식으로 진을 빼놓고 답을 정해놓고 풀어간다면 말장난에 불과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단체장은 정치인 같지만 행정가 선에서 판단을 보아야 하고 절차에 따라 재량권 범위 내에서 결정을 내리는 장·단점을 갖고 있다.

 

이번 경기도 실·국장 퇴임자 중 일부는 마지막 눈 앞 1급 승진을 포기하고 퇴임길에 주사위를 던지고 있다.

 

리더는 이러한 주사위가 옳았는지 큰 틀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정치로 풀어 갈 수 있는 곳이 있고, 정치로 풀어가서는 안 되는 곳이 있다.

 

요즘 보면 정치로 중앙 정부에 대립 각을 세운다면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점을 인지했으면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경기 화성을 방문했을 때, 경기지사는 미국으로 투자 목적이 있다며 떠났다. 그리고는 귀국 후 중앙 정부를 비판의 칼을 들이대고 있어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도 비판보다는 잘못이 있다면 가는 길을 기사로 바르게 잡는 것이 언론이라고도 했다.

 

경기지사가 중앙 정부와 대립해가며 경기도청을 풀어간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에 불과하다.

 

싸우지 않고, 법원가지 않고, 테이블에 앉아 풀어가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들인데, 내 고집만 앞세우다 보면 주변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게 하고 더 나가서는 고집이 민족 간 갈등으로 갈라서게 해놓고 있다.

 

권력은 영원한 것 같아도 잠시 잡을 뿐인데, 막상 잡고 나니 보이는 게 없어 보이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주변을 살필 줄 아는 사람, 고집을 버리고 지혜로운 방법으로 주변을 풀 수 있는 일에 잘 하는 사람이 진짜로 꼭 필요한 리더감으로 보고 있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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