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유통 기간만 믿다가 복통 호소
- 구운 계란에는 아예 검게 탄 것까지 일부 발견
- 업체측, “내용을 알아보겠다”며···답변 받아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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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들이 구운 계란 유통 기간만 믿고 먹었다가 복통으로 이어져 상품에 대한 불신을 사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고객들은 유통 기간만 믿고 구운 계란을 먹었다가 병원 처방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에 사는 임모씨는 지인에게 선물로 전달하려고 지난 9월 15일 용인 처인구 소재 축산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 구운 계란을 구입해 김모씨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김모씨도 구운 계란 유통 기간을 믿고 지난 10월 5일 먹었다가 복통을 겪는 고통을 추석 연휴 이어져 4일간 고통을 받아 10일 병원을 방문하게 됐다.
이렇게 구운 계란을 먹고 추석 연휴 기간 복통으로 고통을 받아 인근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고 나서야 정상 회복되었다고 했다.
김모씨는 구운 계란의 유통 기간이 ‘2025년 10월 16일까지’라고 표기되어 있어 안심하고 구운 계란을 먹었다가 추석 연휴로 이어져 고생했다.
제보를 받아 구운 계란의 유통을 취재진이 살펴보면 유통은 ‘원삼양계’로 되어 있고 생산지는 ‘세례농장’으로 되어 있다.
구운 계란에 찍힌 날짜 번호를 살펴보면 지난 8월 28일 생산된 것으로 되어 있다.
구운 계란의 유통 기간을 보면 냉장 보관 시 1주일에서 2주를 보고 있다. 그러면서 일부 제품은 2개월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2주 이내 섭취가 안전하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개봉 후에는 최대한 빨리 1~2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이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1~2일 이내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진공 포장, 멸균 처리 제품은 2~3주까지 유통 기간 표기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원삼양계 측에서 유통 기간을 살펴보면 생산 일자가 지난 8월 28일 잡혀있고, 유통 기한은 10월 16일까지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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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운 계란 일부 제품에는 탄 것 같은 검은색이 보여 품질 관리에 이상이 감지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이러면서 일부 제품에서는 구운 제품에서 변질 고객들이 잘못 먹어 복통을 일으키고 있다.
김모씨는 업체 측에 이러한 변질된 구운 계란에 대해 문의하자, 업체측에서는 “소량의 병원 진료 약재 값과 폐기된 구운 계란에 한 해 손해만큼만 지불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김모씨가 “4일간의 고통”에 대해 업체 측에 묻자, “그것은 피해 당사자가 보험가입 업체에 보험처리 해달라”며, 보험사로 넘기려는 것에 김모씨는 고객의 입장에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실제 김모씨가 남은 구운 계란을 더 살펴보니, “계란 속에는 아예 탄 것까지 구워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업체 측 홍보를 보면 구운 계란은 “맥반석으로 두 번 구운 구운란”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24시간 관리 시스템으로 더욱 신선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유혹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체 측에 구운 계란이 익다가 탄 것까지 나온 것에 여러 차례 반론 의견을 들어보려고 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2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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