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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3/06  편집부
문화체육관광부, <나전과 옻칠,그 천년의 빛>展 헝가리성공적 개막
-헝가리 IOC 위원 등 현지 100여명의 오피니언 리더 참석, 자리 빛내-

 


지난 2월 23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정수화 선생을 비롯해 한국공예예술가 31명의 작품을 선보인 <나전과 옻칠_그 천년의 빛> 전시 개막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이당권)과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회장 이칠용)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황실문화갤러리(관장 최인순)가 주관하는 <나전과 옻칠, 그 천년의 빛> 전시는 오는 3월 30일까지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 문양과 장식, 색상과 함께 동양의 음양에 대한 이치를 잘 표현함은 물론 전통과 현대 문양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작품들이 선보였는데 특히, 버려진 한지를 이용한 지승공예와 알공예(에그아트)에 나전옻칠기법을 도입한 작업은 향후 유럽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정수화 선생의 주칠함이나 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옻칠장 손대현 선생의 건칠 과반은 한국의 선홍색과 전통문양을 잘 표현한 작품이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선생의 보석함은 고유의 당초문양을 현대적으로 해석, 라인과 색상을 재구성하여 장식과 함께 도발적인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명장 제384호 임충휴 선생의 국화문 이층장이나 한국예술문화명인 국승천 선생의 서류함은 끊음질기법의 극치를 보여주며, 양유전 선생의 건칠항아리는 동양의 음양에 대한 이치를 잘 표현한 작품이고, 권영진 선생의 사주함 역시 혼례를 위한 쓰임을 염두에 두고 전통과 현대문양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순결함과 부귀영화의 기원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장에서는 전시 출품 작가인 양유전 선생을 비롯해 국승천, 권영진 작가가 나전칠기 제작과정과 방법의 일부분을 직접 시연하여 한국의 나전칠기의 내면적 세공술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규식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개막식에는 한국문화 애호가인 헝가리 국회의원이자 전 헝가리 국립문화기금 대표(우리의 문화예술위원회 해당)인 엘 시몬 라슬로(L. Simon László) 의원을 비롯해 터마쉬 아이안(Tamás Aján) 헝가리 IOC 위원, 메치 베아트릭스(Mecsi Beatrix) 국립 엘떼(ELTE) 대학 교수 등 외교단, 문화예술체육계, 학계 등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최규식 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의 나전칠기의 맥을 잇기 위해 꿋꿋이 한 길을 걸어오신 장인들의 노고와 열정에 진심을 다해 박수를 보내며 중부 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의 고유한 나전과 옻칠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한 내빈들은 "한국적인 색채와 문양이 대단히 아름다우며 한국의 고급스러운 공예 문화의 전통을 알 수 있는 전시󰡓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참여한 현지 관객들은 서구의 전통과 상당히 다른 한국의 공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주면서도 제작과정과 거기에 스민 장인들의 정성에 대해 매우 주목하였다. 한 작품의 제작과정이 1년에서 3년에 걸친다는 소개를 듣고 놀라기도 하였다. 


나전칠기가 천년이 넘는 오랜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무대에 알릴 기회가 많지 않았던 만큼 이를 되살리고 있는 장인들의 노고의 결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공예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안봉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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