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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0/19  편집부
김순태 박사 칼럼, '명품용인 어메니티(Amenity)조건'

김순태 박사 (용인거주, 경영학박사, 전 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 사무처 도시개발 재직)

인구 29만명의 수도권 외곽 작은 농촌에 불과했던 24년 후 지금의 용인시는 4배에 육박하는 110만 인구로서 바야흐로 수도권 배후지역에 가장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지방자치법 개정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지금 용인특례시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 제1의 명품도시로 가는 중요한 시기임은 분명하다. 최근 처인구 원삼일대 반도체클러스터 유치, 보정동 일대 용인플랫폼시티 건설확정 등 크고 작은 개발과 함께 시민은 물론 외지에서도 관심이 증폭되고 인구유입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세종고속도로, 내륙고속도로, 수도권 제2고속도로, 경강선, GTX, 경전철 활성화 등 동서남북 어디든 사통팔달의 대동맥 교통요충지로서 미래 용인은 상상이상으로 워라밸 도시로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미래의 명품도시 및 경제자족 도시로서의 가치를 만들어 낼 조건이 되는지에 대한 검증이 선행되어야만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용인시가 강남에 버금가는 도시로 발전된다는 가정하에 용인시 비전은 세계적인 도시를 만드는 방법과 명품을 만드는 방법에서의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선진국 중심의 세계적 도시글로벌 경쟁력은 고층 아파트가 아니라 도시환경이 얼마나 우수한가가 더 중요하게 평가된다.
 
서울이란 도시가 메가시티에 해당되는 큰 도시임에도 국제적 도시로서 경쟁력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밀도의 문제와 도시환경이 글로벌 경쟁력에서 타 도시에 비해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도시의 경제성과 효율성, 인간의 삶과 직결되는 여유로움, 편리성, 쾌적함등이 갖추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산업처럼 도시도 시민과 기업에게 감동과 편의를 제공하여야만 글로벌 도시경쟁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에서 본다면 용인시의 행정시스템과 사고의 중심이 과연 이러한 도시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공감대 형성을 이루는데 특별한 시민정신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도시환경을 평가항목 중 가장 우선에 두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많은 다국적기업 본사를 가지고 있는것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과거는 시장과 자본, 노동, 접근성을 우선시 하였으나 현대의 트랜드는 주거여건이나 문화인프라 공원 등 인간의 여유로움을 더 중시 한다는데 눈여겨 볼 대목이다.
 
용인시를 명품도시로 만든다고 하면 국제적인 비즈니스 도시를 만들어 가야한다. 이유는 자족도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국적 기업들의 반도체 및 유니콘기업 본사유치, 학교유치, 의료기관 유치등 서비스산업을 적극 유치하여야 하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어메니티 도시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편리함, 아름다움, 감성체험등 인간의 욕구 증대에 만족하는 도시와 기업을 둘러싼 쾌적한 도시환경이 창조성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이미지도 좋아진다는 것을 기업들은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어메니티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와 방향설정이 미래 도시 경쟁력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메니티란 사람이 어떤 사물이나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쾌적성을 의미하는데 도시 어메니티는 자연, 건축물, 기후, 사회, 문화, 주민특성, 개인의 감성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 된다. 또한 개인과 기업이 생활 및 비즈니스 장으로서 도시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모든것을 의미하며, 영국의 대표적인 도시계획가인 홀포드는 주거, 집안의 설비등이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것이 어메니티라고 정의하였고 어원은 "쾌적한", "기쁜" 감정을 표현하는 라틴어 아모에니타스 또는 사랑하다 라는 의미를 가진 아마레,사람이나 풍토, 사물, 생물등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사랑을 의미하며,복수인 어메니티스는 장소나 기후등 쾌적한 환경 자체를 의미한다.
 
이러한 어메니티 시티 컨셉이 적용된 도시로는 미국 피츠버그, 싱가포르, 핀란드 헬싱키가 그 대표적인 도시이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어메니티 욕구는 편리성, 환경성, 심미성, 문화성으로 집중되고 대표적인 사례로 편리성은 브라질 구리찌바, 환경성은 독일의 하노버, 심미성은 뉴욕, 문화성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이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들 수 있다.
 
최근 용인 처인구 마평동 일대 공설운동장 활용 용인센트럴파크 조성에 말들이 많다, 용인 명품도시의 역작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용인지역의 리더, 공직자, 주민들이 어메니티에 대한 개념과 개선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 중에서 도시 구성원인 시민들의 의식, 양보와 협조, 그리고 모두가 공감하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자가 되어 용인 어메니티 시티의 컨셉을 이해하고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역사적으로 일제 감정기때 일본이 대륙진출을 위해 용인모현(외국어대)을 수도로 만들려고 했던 사실을 아는가, 지형적으로나 교통적으로 볼 때 중국대륙까지 보는 큰 숲의 중심이 용인입니다.
 
포곡의 창포로 머리감는 청정 수변지역을 연계한 자연생태와 미래 친환경 철도교통,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자연친화적인 시민의 힐링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용인센트럴파크인 것이다.
 
이후 우리만이 아니라 한국의 대표적 어메니티 도시로서 다국적 기업이 모여드는 특별지역(Special Zoning)의 모델이 되어야 하고, 후대에 당당하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을 준비를 하는 것이 명품용인 완성의 조건이 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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