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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2/21  편집부
[기획 칼럼] 수원 군공항 놓고 지역 갈등만 부추겨

- 정치꾼들에 놀아나는 순진한 민심···더 이상 이용당하지 말아야

- 10년 넘게 군공항 추진했지만···변한게 있나, 있다면 지역 갈등 부추기는 일들만

- 화성 동부 전투기 소음 이전···화성 서부 가축분뇨 냄새난다고 동부이전 요구 들어 주겠나

 

▲ 지난 8일 화성시 서부권 지역 국회위원, 경기남부국제공항(군공항) 예산편성 철회 요구 국회 긴급기자 회견을 했다.
   

▲ 이에 맞서 지난 12일 화성시 동부권 경기국제공항추진시민연대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화성 화옹지구로의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꼭 이전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주체인 국방부 의견은 뒤로 하고, 지역 민간단체가 수원 군공항을 놓고 지역 간 이해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내 주변에 유해한 것들이 들어서면 누구나 좋아할 일은 아니다. 내가 버린 것은 내 주변에 있는 것 보다는 가급적 멀리 버려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유해한 것들이나 내가 버린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사람 있을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싫으면 남도 싫은 법인 것을, 단지 목소리 크다고 이전한다 하고, 목소리 작다고 받으라고 하면 문제가 있다.

 

수원 군공항 이전을 놓고도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전투 비행기 소음으로 이전했으면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수원 군공항을 화성 서부 화홍지구로 목표를 잡고 이전 한다면 그 지역 주민 또한 좋아 할 일은 아니다.

 

화성 서부에서 나오는 가축 분뇨에서 냄새 난다고, 많은 주민이 살고 있는 화성 동부의 동탄이나 병점 지역으로 옮겨 달라고 하면 지역 주민들이 받아 주겠냐는 것이다.

 

이번 수원 군공항 문제는 수원시와 화성시가 해결할 문제가 아닌, 국방부가 국가 차원 군사 전략으로 봐야 되는 것이지 지역 민원으로 풀어서 될 문제는 아니다.

 

우리는 지금 남북이 휴전한 상태로 언제든 다시 터질지 모를 전쟁 준비를 하고 있을 뿐, 재도발 가능성은 얼마든지 항상 잠재 되어 있다.

 

급박하게 전개되는 국가 전력 사태를 지역민들이 토론을 열고 이에 따른 이해득실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뒤에서 조종하는 정치꾼들이 선량한 지역민을 부추기고 있어, 지역 피해자들은 당연하게 동참하게 만들고 결집하게 만들어 놓고는 선거철 표심으로 연결되게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수원 군공항 문제를 가지고 이전할 듯 하면서, 매 선거철 마다 공약을 내놓고 선거 후보자의 득표로 장기 이어져 정치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항상 덩달아 뒤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항상 정치꾼들에게 먹이 사슬로 이용당하고 있다.

 

우리는 할 일이 많다. 지역에서 할 일인지, 국가가 나서서 할 일인지 분명하게 구분을 가지고 뛰어 들어야 한다.

 

지역민심도 그렇다. 국가에서 할 일들을 지역에서 하면 뭔가는 대단한 것 같지만 허상에 불과하다.

 

지역에서 소화시킬 수 있는 대안을 가지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는 리더가 있다면, 그는 훌륭한 리더로 볼 수 있다.

 

지역 이장이나 통장이 지역 일은 외면한 채, 중앙정치가 어쩌고 저쩌고 접근하는 방식부터가 틀렸다.

 

요즘은 예전과 같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그런데 성격이 급한 나머지 손이 먼저 나가 공격하면 피해자로부터 합의금이 생각 외로 쎄게 들어온다.

 

이렇듯 모든 것은 내가 소화시킬 수 있는 것부터, 내가 해결해야 하는 각자의 위치에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이번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 10년 넘게 추진하겠다고 설치고 다녔지만, 변한 것이 뭐가 있냐는 것이 핵심 요지이다.

 

계속 반복되는 토론 · 논쟁이 지역 간 갈등만 부추기고 있어 이런 토론장은 이만 접고,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해결하고 난 뒤 그 다음 단계로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중앙 정치를 말한다고 절대 똑똑하다고는 하지 않는다. 내 지역 문제부터 잘 풀어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지역 일꾼으로 보인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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