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시방서 “택 코트 살포량 1㎡당 0.3리터/㎡~0.6리터㎡”
- 발주처, “규정대로 공사했다” 주장
- 동절기 영하 –5°C 이하 규정 무시 –8°C 공사 논란
도로포장 공사를 하면서 규정된 공사계획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도로포장 공사는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가 112-2번지 일원 도로개설(L=50m, B=6m), 도막형바닥제포장(266㎡) 공사를 하면서, 국토부가 아스팔트 포장 시 규정을 내놓은 것과 다르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시방서 내용을 보면 “택 코트 후 양생시간을 24시간 확보할 수 있는 신설포장서 포장을 해야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면서 포장하기 전 택 코트는 국토부 자료에 의하면 1㎡당 0.3리터/㎡~0.6리터㎡의 시방서 기분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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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산로 1가 112-2번지 일원 것 핥기식으로 택 코트를 뿌린 모습 |
하지만 지난해 12월 18일 아스팔트 공사 포장을 하면서 규정에 못 미치는 유화 아스팔트 포장공사로 국토부가 제시한 내용과 다르게 형식적으로 포장공사를 하여 밑 흙이 보일 정도로 것 핥기식 유화제만 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 시방서 자료나 공사계획서 자료 지침을 볼 수 있느냐”고 시 관계자에게 묻자, 시 관계자는 “정보공개하면 볼 수 있다”고 했다.
취재진은 다시 지난해 12월 18일 정보공개 신청을 했지만, 국토부 시방서나 공사계획서 지침서를 비공개 처리 했다.
이와 유사한 관공서 공사에서는 정보공개를 통해 시방서 자료나 공사계획서를 받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시 발주처 관계자는 “유제는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모서리는 부분적으로 잘 못 뿌릴 수도 있다”며, “골재 바닥에 시공(0.3~0.6 리터)를 스프레이로 제대로 뿌렸으며, 아스콘 포장 또한 포설시 온도 120도 이상이면, 포설이 가능 합니다”라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8일 오전은 동절기 시공 주의에도 불구하고, 영하 –5°C에서는 금지를 무시, –8°C 추운 날씨인데도 유화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했다.
다른 지역 관급 공사장에서 아스팔트 공사를 하기 전, 규정대로 유화제를 뿌린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부실 택 코트를 규정대로 공사를 하지 않으면, 부실공사로 이어져 결국 시민들의 혈세만 낭비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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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공사장의 택 코트를 뿌린 모습 |
이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택 코트 살포량 1㎡당 0.3리터/㎡~0.6리터㎡을 살포해야 되는데 사진에서 보듯 살포량이 면적 대비 부실하게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발주처인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규정대로 공사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건설기술 진흥법 제54조(건설공사현장 등의 점검) 3항을 보면, 건설공사로 인하여 안전사고나 부실공사가 우려되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민원이 제기되는 경우 그 민원을 접수한 날부터 3일 이내에 현장 등을 점검하여야 하고, 그 점검결과 및 조치결과(시정명령 또는 영업정지 등을 포함한다)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고 되어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에게 지난 5일까지 반론 의견이 있으면 받아 보려 했지만, 반론 의견을 보내지 않고 있다.
권중섭 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1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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