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의 안전한 자전거도로 시작부터 부실
- 국토부 지침에는 유제살포 시 명확한 근거 마련
- 영덕동 주민, 규정대로 공사가 안전한 도로라면···“감독 소홀 지적”
- 기흥구청 관계자, “시공 상에 문제가 있으면 재시공 하겠다”
용인특례시 기흥구가 시민의 안전한 자전거도로 공사를 하면서 관리 감독 소홀로 시공사가 아스콘 포장공사를 부실로 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발주처인 기흥구청 건설과 하천정비팀에서 영덕천 자전거도로 재포장 공사를 관리하고 있다.
기흥구는 영덕동 1214번지 일원 영덕천 자전거도로 재포장 공사를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시공사인 ㈜신안포장건설이 아스콘 포장공사를 해오고 있다.
17일 오전 7시부터 영덕동 1214번지 일원 도로 정비공사를 하면서 유제살포 부실 의혹이 있는 가운데 아스콘 포장공사를 하고 있다. 유제 살포하는 것을 처음에만 부실하게 뿌리는가 싶어 오전 11시까지 아스콘 포장하는 것을 취재해봤지만 유제살포를 계속 부실하게 뿌리고 있어, 시민의 안전한 자전거도로라고는 볼 수가 없어 보이고 있다.
 |
| ▲ 국토부 지침대로 유제를 뿌리고 있는 다른 현장과는 달리,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1214번지 일원 일대 자전거도로 재포장 공사현장에서는 유제를 거의를 뿌리지 않은 상태에서 아스콘 도로포장 하고 있어 부실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시민의 안전한 자전거도로 재포장 공사를 하면서 부실 의혹을 살펴보면, 아스콘을 포장하기 전 유제를 살포 후 아스콘을 포장하게 되어있는데, 이곳 공사현장에서는 “유제를 부실하게 뿌리거나 아예 유제를 뿌리지 않고 아스콘 포장공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제를 뿌리는 이유는 아스콘과의 접착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도로 안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제를 뿌리게 되어있다.
국토부 지침에도 “유제 살포 후 아스콘 포장을 실시하라”고 되어 있고, “아스팔트 포장 시 유제 살포량은 1㎡ 0.3리터/㎡ ~ 0.6리터/㎡”로 하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기흥구 영덕동 1214번지 일대에서 아스콘 포장공사를 하면서 이렇게 유제를 부실하게 뿌려 부실시공으로 이어질 수 있어 논란 이어지고 있다.
영덕동에 사는 A모씨는 “용인시가 시민의 안전한 도로포장을 공사 한다고 하지만, 관리 감독만 제대로 했더라면 부실 아스콘 포장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B모씨도 “시공사가 규정대로만 잘 지켜 공사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
건설기술진흥법 제54조(건설공사현장 등의 점검) 3항을 보면, “건설 공사로 인하여 안전사고나 부실 공사가 우려되어 대통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민원이 제기되는 경우 그 민원을 접수한 날부터 3일 이내에 현장을 점검하여야 하고, 그 점검 결과 및 조치 결과(시정명령 또는 영업정지 등을 포함한다)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렇게 용인특례시 기흥구가 주민의 안전한 자전거도로 재포장 공사를 하면서 시공사가 부실하게 공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특례시 기흥구 하천관리팀 관계자는 “시공 상에 문제가 있으면 재공을 하겠다”고 답변을 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21545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