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레기 중국 쪽에서 해안가로 밀려와
- 관급공사를 하면서 백령도 고봉포항 옹벽 한쪽은 페인트칠, 또 다른 한쪽은 컬러 옹벽···엇갈린 반응
- 지역 주민, “옹벽 공사 페인트칠보다는 컬러 옹벽이 경관에 바람직” 주장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하면 관광지로 볼 것인지, 군사지역으로 볼 것인지, 쓰레기 집하장으로 볼지 인천광역시와 옹진군은 고민할 때가 왔다.
지난 달 23일 취재진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 백령도 용기포항여객터미널에 도착, 백령도 지역을 돌아보게 됐다.
여객터미널에 도착 검표소에는 해병대 소속으로 보이는 병력이 입구에서 통제하는 것을 엿 볼 수가 있었다.
백령도를 돌다보면 해변가에 어촌계 주민들이 해안가로 밀려 온 쓰레기를 줍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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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 진촌리 사곶 해변 앞바다에 중국에서 밀려온 많은 해양쓰레기를 지역 주민들이 수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지역 주민에게 “이런 쓰레기는 어디서 오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지역 주민들은 “잘은 모르지만 중국 쪽에서 밀려오는 것 같다”고 했다.
쓰레기를 좀 더 살펴보아도 쓰레기 일부 제품에는 한자로 된 중국 글씨를 쉽게 찾을 수도 있다.
항구에도 공사를 하는 것을 목격할 수도 있는데 관급공사를 하면서 공사안내 표지판도 없어 무슨 공사를 하는지도 관광객들은 알 수가 없게 만들고 있다.
고봉포항 옹벽 공사하는 것을 살펴보면 옹벽을 기준으로 바닷가 쪽으로는 테트라포드로 쌓아 놓아 방파제 역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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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 고봉포항 옹벽에 테트라포드를 설치하고 또다시 여러 색을 칠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파도를 완충시켜 주는 테트라포드가 쌓여져 있으며 여러 색 종류의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반면 항구 쪽 옹벽에는 컬러 무늬로 옹벽 공사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지역 A모 주민에 의하면 “옹벽 한쪽에는 페인트를 칠하고, 또 다른 한쪽에는 컬러 옹벽 공사를 하는 것에 굳이 페인트칠을 할 것이 뭐가 있느냐”고 했다.
또 다른 B모 주민도 “옹벽 공사로 경관 개선 사업을 한다고 하면서, 페인트칠 보다는 컬러 옹벽이 경관 사업에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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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 고봉포항 옹벽에는 컬러 옹벽으로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관급공사를 하면서 주변 경관을 좋게 하는 것을 놓고 옹벽 공사에 페인트칠 하는 것과 컬러 옹벽 공사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정부가 어촌뉴딜사업을 하면서 어항 개발에 페인트칠로 주변 경관을 보이려고 하는 것보다는 컬러 옹벽이 더 자연스럽고 주변 경관에 잘 어울리고 있다.
지역 주민 C모씨도 “옹벽 주변 테트라포드에 페인트로 일시적으로 칠할 것이 아니라, 컬러 옹벽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 더 보기에 좋다”고 했다.
옹진군 관계자에게 백령도 고봉포항 어촌뉴딜사업 옹벽 공사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해양수산부가 어촌 어항 개선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군에서 위탁을 받아 환경개선사업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2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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