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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이권상 수원구치소 부소장, 곽정면 교정협의회장, 김민주 사무총장을 비롯 교정협의회 교정위원·구치소 직원·봉사자들이 ‘수형자 가족을 위한 나눔 김장행사’ 현장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환한 미소에서 20년 넘게 이어온 나눔 활동의 따뜻한 분위기가 전해진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수형자 가족을 위한 나눔 김장행사’가 올해도 따뜻한 지역 나눔의 장을 이뤘다.
법무부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년 넘게 계속되어 온 전통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1,400~1,500포기의 배추로 약 80박스의 김치를 담궈, 수원구치소 내 모범수로 선정된 수형자 가족들에게 전국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권상 수원구치소 부소장, 수원구치소 직원들, 곽정면 교정협의회장, 김민주 사무총장, 교정위원, 교정협의회 회원 등 40~50명이 참여, 배추 다듬기부터 양념 버무리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완성된 김치는 점심 식사 이후 포장 작업을 거쳐 오후 3~4시경 택배로 전국 각지의 수형자 가족들에게 발송됐다. 특히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범수 가족들에게 겨울철 생계 부담을 덜어주는 뜻 깊은 지원이 되고 있다.
이권상 수원구치소 부소장은 “모범수 가족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참여하고 있다”며, “교정행정은 수형자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보듬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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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 곽정면 회장(오른쪽)과 김민주 사무총장(왼쪽)이 따뜻한 미소로 포장된 김장 박스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곽정면 교정협의회장은 “20년 넘게 한 해도 빠짐없이 김장 나눔을 이어온 것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수형자 가족들이 소외감을 덜고, 작은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주 사무총장은 “수형자 가족은 경제적·정서적으로 가장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지만 공적 지원이 닿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이번 김장 나눔이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는 희망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한편,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는 법무부 산하 교정기관을 지원하는 민간 자문·봉사 조직으로, 수용자와 그 가족을 돕기 위한 각종 복지사업, 교정 프로그램, 생계지원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수용자의 재사회화를 위한 상담·교육·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명절·김장 나눔·생필품 전달 등 가족 지원 사업을 통해 교정행정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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