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최종편집일: 2026.10.16 22:51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joongboonews.com/news/227310
발행일: 2026/07/16  편집부
추미애 지사 찾은 광명 뚝방촌···취재 기자가 이틀 뒤 다시 찾은 이유

- 폭염 취약계층 찾은 추미애 지사···"기후위기, 취약계층 더 큰 피해" 지원 약속

- 광명 소하동 뚝방길 79번지 주민들 "30년째 열악한 주거환경···근본 대책 절실"

- 중부뉴스 카메라출동, 뚝방촌 보상대책위원회 의견과 현장 실태 집중 취재

 

▲ 중부뉴스 취재진이 지난 14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방문한 이후 16일 다시 현장을 찾아 주민과 보상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하며, 추미애 지사의 방문 배경과 후속 취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중부뉴스>

 

지난 14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폭염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광명시 소하1동 뚝방촌을 찾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안양천 제방 인근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냉방시설을 확인하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주민들은 배수 불량과 소음, 비산먼지 등 생활 불편을 호소했고, 추 지사는 추가 지원책과 주거권 보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부뉴스 카메라출동이 16일 현장을 다시 찾은 결과,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은 폭염 대응을 넘어 수십 년째 이어져 온 주거환경 문제와 직결돼 있었다.

 

▲ 지난 14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광명시 소하동 뚝방촌을 방문해 폭염 취약계층 주민과 대화를 나누며 주거환경과 생활 불편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뚝방길 79번지 일대는 약 30년 넘게 판자촌이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낡은 지붕과 임시 보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으며, 폭염은 물론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침수와 누수 위험까지 안고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실제 취재진이 확인한 주택 내부에는 천장과 벽면 곳곳에 누수 흔적이 남아 있었고, 벽체가 벗겨진 상태에서 선풍기 한 대에 의존해 무더위를 견디는 모습도 확인됐다. 좁은 공간과 노후한 주거환경은 고령의 주민들에게 폭염보다 더 큰 생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 주택 내부 벽면과 천장 곳곳에서 누수와 균열 흔적이 확인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주민들은 "여름이면 더위와 습기 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렵고, 비가 많이 오면 침수 걱정부터 해야 한다"며 오랜 기간 이어진 생활고를 호소했다.

 

현장을 둘러본 보상대책위원회는 "추미애 지사가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뚝방길 79번지 주민들의 장기적인 보상과 이주대책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 광명시 소하동 뚝방길 79번지 보상대책위원회 관계자가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주거환경 개선과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위원회는 특히 "인근 서울 지역은 정비사업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광명시 소하동은 수십 년이 지나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행정적 관심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현재 폭염 대응을 위해 무더위쉼터 운영과 그늘막 설치, 경기 기후보험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주민들은 일시적인 폭염 대책을 넘어 노후 주거지 개선과 안정적인 주거권 확보가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추 지사는 "기후위기는 사회 취약계층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만큼 특별교부세 지원과 주거권 보호 방안을 광명시 및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뉴스 카메라출동은 앞으로 ▲광명시의 장기 주거환경 개선 계획 ▲보상 및 이주대책 추진 여부 ▲LH 도로개설사업과 주민 주거권 보호 ▲경기도의 후속 지원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후속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저작권자 중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부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l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구독신청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제휴문의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