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42년 건립된 경기도 문화유산…충장공 권율 장군 등 7명 위패 봉안
- 신임 임원 위촉장 수여하고 서원 운영·문화유산 계승 방향 공유
- 이현규 회장, “선현의 충의정신 계승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서원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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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고양 행주서원에서 열린 임원 고유례 참석 후 위촉식 및 상견례를 마친 참석자들이 행주서원 충의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에 위치한 행주서원에서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마치고 전통문화와 선현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행주서원은 13일 오전 11시 서원에서 임원 고유례에 참석하고 임원 위촉식 및 상견례를 열고 신임 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 및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참석자 소개, 위촉장 수여, 원장 환영사 및 인사말, 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임원들이 앞으로의 서원 운영과 발전 방향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나누고 건배 제의와 오찬을 함께하며 화합을 다졌다.
특히 이날 행사가 열린 행주서원은 조선 후기인 1842년(헌종 8년) 건립된 유서 깊은 서원으로,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장공 권율 장군의 전공과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처음 세워졌다.
당시 행주서원은 ‘기공사(紀功祠)’라는 이름으로 창건됐으며, 1843년 사액을 받았다. 이후 한국전쟁 당시 사당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1988년 강당을 건립하고 1997년 사당을 복원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행주서원은 1985년 9월 20일 경기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으며, 현재 사당과 강당, 전사청, 방 3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당에서는 배위 및 제향이 이뤄지고 강당은 강연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행주서원에는 충장공 권율 장군을 비롯해 선거이, 조경, 변이중, 이빈, 정걸, 처영 등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활약한 7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권율 장군은 임진왜란 3대첩 가운데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인물이다. 행주서원은 권율 장군뿐만 아니라 당시 함께 싸웠던 장수와 인물들의 공을 기리고 제향을 이어가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행주서원 측은 이번 임원 위촉식과 상견례를 계기로 서원이 단순히 제향을 올리는 전통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충의정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육 공간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선현들의 정신과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후대에 올바르게 전달하는 한편, 전통 제향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행주서원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현규 회장은 “행주서원은 18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면서 충장공 권율 장군을 비롯한 선현들의 충의정신을 이어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새롭게 위촉된 임원들과 뜻을 모아 전통을 지키는 것은 물론 시민과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서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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