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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9/19  편집부
안전보건공단 경기동부지사, 관내 사업장 재해예방 활동을 들여다 본다
- <사고사망 감축> 및 <중대재해처벌법 조기안착>을 위해 ‘패트롤 현장점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에 집중!

▲ 안전보건공단 경기동부지사 김기회 지사장이 안전점검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물류 창고가 전국에서 절반 이상이 경기동부지사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데, 김기회 지사장이 부임 후 대형 사고는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취재진이 예방대책이 뭐냐?” 묻자, 김 지사장은 공사 중인 물류창고 중점관리 및 관련 지자체 · 소방서와 합동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활동한 결과, 산업재해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1. 안전보건공단 경기동부지사에서 5개시 1개군 사업장 분포 및 산업재해 현황은?

 

경기동부지사는 관내 약 12만개 사업장, 근로자는 약 89만 명으로 공단 전국 30개 일선기관 중 8번째로 근로자가 많은 기관입니다.

 

현재 우리 관내에서는 건설공사가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2·3 판교 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이고, 광주 하남 등 수도권 대체 주거단지의 공급,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냉동·물류창고 신축현장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 경기도 전체 냉동 물류창고의 약 54%가 우리 지역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시는 제조업 사업장의 40% 이상이 집중 분포되어 있고, 이천시는 단일 최대 규모 사업장인 SK하이닉스와 협력사 직원 약 3만 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남 분당판교 지역은 국내 대표 IT산업의 메카로 네이버, 카카오 등 굴지의 기업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사고사망재해 현황을 살펴보면, 20년 냉동창고 공사중 화재로 인해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사고가 있었지만 최근 5년간 사고사망자 수는 ’1738명에서 ’2120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년 8월말 기준, 전체 사고사망자 14명 중 78%11명이 건설업에서 발생하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입니다.

 

2.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급변하는 산업안전보건 환경에서 중점을 두는 산재예방사업 있다면?

 

올해 우리 지사의 중점 사업은 크게 패트롤카를 활용한 사고사망 감축중대재해처벌법의 조기 안착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사고사망 감축을 위한 패트롤 현장점검은 50억 미만 건설현장 및 50인 미만 제조업을 대상으로 추락·끼임 위험요인에 대하여 집중 점검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우리 지사는 과학적인 통계분석을 통하여 사고사망자의 약 70%를 점유하는 성남·광주·이천을 레드존(Red Zone)’으로 설정하여 집중 점검 및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 불량한 사업장의 경우, 즉시 고용노동부에 감독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사망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패트롤 데이(Patrol-Day)’로 지정하고, 패트롤 점검에 전 직원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지사는 실시간 상황전파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1개소)과 더불어 인근 동종 사업장 3개소에 대해 즉시 점검을 병행하는 ‘1+3 기동 패트롤 현장점검을 운영 중에 있으며, 사고 현장에는 적시 점검을, 인근 사업장에는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고취하여 재해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건설현장 안전관리자의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소규모 현장에 전수하고 활용할 수 있게끔 지역 안전마스터를 육성하고 안전문화를 전파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517일에는 관내 대형 건설사 안전관리자 협의체 소속 참여희망자 40명을 대상으로 안전마스터 발대식을 개최하여 집체교육과 자료개발, 네이버 밴드를 개설하였습니다. 이러한 준비과정을 거쳐 6월부터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근로자 spot 교육을 통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 5월 17일 지사 교육장에서 안전마스터 발대식을 하고 있다.

 

둘째, ‘중대재해처벌법 조기 안착을 위해서 다각적인 대국민 홍보활동과 중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관내 제조업 밀집지역인 광주시와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 관내 최대 규모 사업장인 SK하이닉스 내 근로자 순환버스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였으며

 

지역 내 언론사 협조를 통해 지면 광고 및 지하철 역사 내 영상광고 DS(디지털 사이니지), BIS송출 시스템 등 영상 홍보를 통해 법 시행의 대국민 메시지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 및 소규모 건설업체를 대상으로는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컨설팅을 실시하여 중대재해처벌법이 사업장에 조기에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3. 경기동부지사에는 물류창고가 전국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재해예방 대책은 있는지?

 

2020429,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용접작업 중 우레탄 뿜칠 부위에 불티가 옮겨 붙어 발생한 화재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지사에서는 2년 전의 뼈아픈 교훈을 잊지 않고, 이러한 대형 참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착공·시공·운영에 이르기까지 위험요인을 중점 관리하는 물류창고 대형사고 예방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설 중인 물류창고 사고예방을 위해 화재 위험시기별 계획서 적시 확인검사, 비계·철골·지붕작업에 대한 추락 위험요인 중점 관리, 관련 지자체 및 소방서와 합동점검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준공 후 운영 시에는 컨베이어 벨트 등 끼임 위험점검, 과로사·근골격계 질환 사례 전파 등을 통해 화재위험 이외에도 사업장 내 산재된 여러 위험요인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 프로세스도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건설공사 인허가시 안전관리 Key-Message등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물류창고 공사현장 안전관리자 협의체 운영을 통해서 각종 재해예방 정보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7월 11일 안전점검의 날 물류창고 건설현장에서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4. 남은 임기 산재예방 각오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에 대한 경영자 및 근로자들의 눈높이와 관심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에 반해, 올해 우리 지사에서는 관내 산재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사망사고 감소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저를 비롯한 우리 지사 직원들은 모든 국민이 우리를 지켜본다는 점을 되새기고,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한 책임과 소명감을 가지고 산재예방활동에 임하고자 합니다.

일하는 모든 사람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를 누린다는 공단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쉼 없이 사업 운영의 내실을 꾀하고, 끊임없이 사업장과 소통하며 사업장 중심의 산재예방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저와 경기동부지사 모든 직원들은 근로자의 건강과 사업장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더욱 힘껏 뛰겠습니다.

 

▲ 안전보건공단 경기동부지사 김기회 지사장이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5. 끝으로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경영자나 근로자에게 당부 말씀이 있다면?

 

산재예방을 위한 기존의 시각은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이나 상태를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산업형태의 등장과 시스템의 복잡성으로 더 이상 인적·물적 요인에 대한 관리만으로 사고를 막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영자는 사고예방을 위한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업장의 안전과 보건은 경영자와 근로자의 협력적 파트너십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노사가 함께 사업장 내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제거해 나가는 성숙한 안전문화가 조성되고 정착될 수 있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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