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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7/07  편집부
경기도의회 부의장 선출 놓고 여야 충돌…국민의힘 "의회 독주" 반발

- 국민의힘, "제2부의장은 야당 몫"···민주당 "표결 원칙에 따른 선출"

- 금종례 의원, "교섭 창구 막혀···40% 도민 의견 반영할 통로 없어"

-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장단 선출과 동시에 협치 과제 부상

 

▲ 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2대 경기도의회 개원식에서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과 의장단 선출을 위한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제2부의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표면화됐다. 교섭단체 국민의힘은 "다수당의 일방적인 의회 운영"이라며 반발했고, 결국 민주당 소속 의원 2명이 부의장으로 선출되면서 협치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은 7일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독점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의회 운영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국회를 비롯한 지방의회에서 제2부의장을 제1야당이 맡는 것은 오랜 정치적 관례이자 협치의 최소한의 원칙"이라며 "민주당은 다수 의석만을 앞세워 이러한 관례와 신뢰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섭단체 국민의힘을 의회 운영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상호 존중과 협상을 바탕으로 한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부의장 후보로 출마했던 금종례 의원도 선거 직후 입장을 밝히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금종례 국민의힘 경기도의원(3선)이 7일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부의장 선출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금 의원은 "의회 운영에서 협치와 소통이 중요하다"며 제2부의장 선출 과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공=중부뉴스>

 

금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만장일치로 후보로 선출돼 선거에 임했지만 26표를 얻는 데 그쳤다"며 "민주당이 이미 두 명의 부의장을 결정해 놓고 형식적인 선거만 치러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부의장은 개인의 자리가 아니라 도민과 의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창구인데, 교섭 창구 자체가 막혀 버렸다"며 "40%에 달하는 도민의 의견을 전달할 통로가 사라진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숫자에 의한 밀어붙이기식 의회 운영은 지방자치의 성숙과는 거리가 있다"며 "후반기에는 협치와 소통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남종섭 의원이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제1부의장에는 고은정 의원, 제2부의장에는 김미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제12대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44석, 국민의힘 22석, 조국혁신당 1석 등 총 167석으로 구성돼 있다. 부의장은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는 만큼 민주당 후보 2명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번 의장단 구성을 계기로 여야 간 협치와 소수당 참여 보장 문제가 향후 경기도의회 운영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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