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 몰리는 주말·월요일 집중 순찰···21명 대원 3개조 편성
- 범죄예방부터 주민 안전까지···지역 곳곳 살피는 ‘마을 안전지킴이’
- 제부파출소센터장도 주민과 함께 현장 누벼···마을 대소사까지 따뜻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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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부파출소센터장과 제부도 자율방범대원들이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제부도 해안가 일대를 함께 순찰하고 있다. 센터장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토요일·일요일·월요일 자율방범대원들과 직접 순찰에 동참하며 지역 안전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자율방범대의 봉사활동이 주민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자율방범대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범죄예방 순찰과 신고, 청소년 선도·보호, 지역 안전활동 등을 수행하며 경찰의 치안활동을 보조하는 지역 공동체 안전조직이다. 특히 경찰의 손길이 미처 닿기 어려운 지역 곳곳을 대원들이 조를 이뤄 순찰하는 것만으로도 범죄예방 효과와 함께 주민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다.
특히 섬마을인 화성특례시 제부도는 다른 지역과는 여건이 다르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는 차량과 관광객의 통행이 가능하지만, 밀물로 바닷길이 통제되면 일정 시간 육지와 연결이 끊기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제부도에서는 주민 스스로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율방범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제부도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는 현재 21명의 대원이 3개조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토요일과 일요일, 월요일을 중심으로 마을과 관광지 일대를 순찰하며 범죄예방과 주민·관광객 안전을 살피고 있다.
대원들은 생업과 개인적인 일정이 있음에도 시간을 내 순찰에 참여하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도로와 해안가, 상가 주변을 비롯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을 살피면서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지키고 있다.
제부도 자율방범대 활동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제부파출소센터장의 적극적인 참여다.
제부파출소센터장은 자율방범대의 순찰활동에 직접 동행하며 주민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경찰과 주민이 각자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마을을 돌며 안전을 살피는 모습은 제부도 주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장의 주민을 향한 세심한 배려는 순찰활동에만 그치지 않는다.
고령의 주민들이 많은 마을 특성상 마을회관 등에서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일손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직접 나서 주민들을 돕는 등 크고 작은 일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관으로서 치안활동에는 책임감을 보이면서도 주민들에게는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가는 센터장의 모습에 고마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민들과 자율방범대원들은 향후 임기가 끝나 센터장이 제부도를 떠날 수 있다는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단순히 근무지를 담당하는 경찰관을 넘어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마을의 안전과 어려움을 살펴온 만큼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제부도에서 계속 함께해 주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자율방범대원은 “제부도는 바닷길이 통제되면 육지와 바로 오갈 수 없는 특수한 지역인 만큼 주민 스스로 마을을 지키는 자율방범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센터장께서도 순찰에 직접 참여하고 주민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까지 함께해 주고 있어 대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부도 자율방범대의 활동은 거창한 구호보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을 살피고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생활 속 봉사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경찰과 주민이 함께하는 협력치안이 더해지면서 관광객에게는 안전한 관광환경을, 주민들에게는 든든한 생활안전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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