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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7  편집부
[기자회견] 조용호 오산시장, 취임 100일…“남은 1,000일, 시민과 함께 성장도시 오산 완성”

- 취임 100일 성과·향후 시정 방향 발표…시민 2,837명 참여 ‘오산의 희망지도’ 시정에 반영

- 교통·일자리 핵심 성장축 제시…KTX 오산역 정차·GTX-C·분당선 연장·세교3지구 자족용지 확대 추진

- 시민중심 행정·사통팔달 연결·지속성장 경제·세대공감 교육·살기좋은 안심도시 등 5대 목표 제시

 

▲ 조용호 오산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 1,000일 동안 추진할 ‘성장도시 오산’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조용호 오산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00일간의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1,000일 동안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을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27만 시민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고 살피는 데 집중한 시간이었다”며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취임 이후 오산의 교통과 교육·돌봄, 기업과 일자리, 상권, 생활환경 등이 개별적인 문제가 아닌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보고서에 의존하기보다 현장을 직접 찾아 사안 하나하나를 다시 살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선 9기 출범 이후 시 재정 여건을 점검한 결과 대규모 도시기반시설 사업과 계속사업,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에 따른 516억 원 규모의 예산 투입을 비롯해 경기도체육대회 145억 원, 서부로 복구비용 약 150억 원 등 상당한 재정 부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도비 보조사업 기준보조율 하향에 따라 오산시가 추가 부담해야 할 시비도 1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재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입은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세출 사업은 필요성과 효과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업 규모와 추진 시기, 방식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조 시장은 취임 후 제1호 공약으로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며 8개 동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 학부모와 고등학생, 청년, 근로자, 어르신을 비롯해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 체육계, 장애인 단체, 아파트 입주민, 환경미화원 등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를 찾는 행보도 이어갔다.

 

조 시장은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서부로 재개설과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의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세교3지구 자족용지 확대,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GTX-C 오산 연장, 인덕원동탄선 급전구분소 이전 등 주요 교통·개발 현안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성과로는 운암지역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5300번 노선에 친환경 2층 저상 전기버스 4대를 확보해 오는 13일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교지역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한 2층 버스 도입과 서울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 시장은 “시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시청 안에서 소극적으로 답을 기다리지 않겠다”며 “국회든 정부든 경기도든 직접 찾아가 오산의 절박함을 설명하고 하나라도 더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시정 방향에는 시민 2,837명이 참여한 ‘오산의 희망지도’ 결과도 반영한다.

 

시는 교통, 주거·도시환경, 복지, 청년·일자리, 문화·체육, 안전, 상권·지역경제, 보육·교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8개 분야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시민들은 1순위로 교통, 2순위 주거·도시환경, 3순위 상권·지역경제 분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초평동의 버스 증차와 세교2지구 연결 교통망 확대, 대원2동의 24시간 돌봄 확대, 남촌동의 생활안전과 순찰 강화, 대원1동의 아름다로 거리와 골목상권 활성화 등이 주요 의견으로 제시됐다.

 

신장1동에서는 주거·도시환경, 신장2동에서는 문화·체육, 중앙동에서는 복지, 세마동에서는 청년 일자리와 지역 활력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조 시장은 이 같은 시민 의견을 토대로 앞으로 1,000일의 시정을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시민중심 행정도시’다. 지난 10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 실행체계를 정비하고 청년 전담조직을 확대했으며, 주민참여예산 확대와 기업지원 원스톱 행정체계 강화 등을 추진한다.

 

두 번째는 ‘사통팔달 연결도시’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와 GTX-C 오산 연장, 분당선 연장을 주요 철도 과제로 추진하고 서울행 광역버스 증차와 노선 확충, 버스노선 개편에도 나선다.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와 양산동~1번국도 연결도로, 지곶~금암동 연결도로, 동부대로 연속화사업, 대원지하차도, 오산IC 입체화와 북오산IC 교통혼잡 개선 등 도로망 확충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세 번째는 ‘지속성장 경제도시’다. AI와 반도체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세교3지구를 주거와 산업, 일자리, 교통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재 논의되는 약 10만 평 수준의 자족시설 용지를 30만 평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운암뜰과 세교터미널 부지, 구 서울대병원 부지 등 주요 개발사업과 함께 오색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자영업자·창업자 지원도 추진한다.

 

네 번째는 ‘세대공감 교육도시’다. 오산AI코딩에듀랩을 미래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해 AI·AX 교육 거점을 구축하고 학교·대학·기업의 교육자원을 연계해 미래교육 기반을 확대한다.

 

세교2지구와 부산동 중학교 신설, 오산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한 협의도 이어가며 청소년 활동공간과 평생교육 기회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다섯 번째는 ‘살기좋은 안심도시’다.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어린이집과 함께자람센터를 확대하고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어르신 통합돌봄과 시니어 일자리 확대, 위기가구 발굴, 장애인 복지 강화와 함께 통학로·교통안전, CCTV·비상벨, AI 스마트 교통체계 등 생활안전 기반도 보강한다.

 

청학119안전센터 이전과 세교 지구대 신설도 추진하고, 붕괴사고 이후 통행이 제한된 서부로의 조속한 재개설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 시장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 시민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과 오산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고 국·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용호 시장은 “지난 100일을 지나며 시정의 답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시민이 불편을 겪는 곳,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곳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민들이 채워준 희망지도를 책상 유리 밑에 넣어두지 않고 현장에서 닳도록 펼쳐보겠다”며 “지난 100일 구체화해 온 청사진을 남은 1,000일의 실천과 약속으로 보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산에 필요한 일이라면 먼저 움직이고 끝까지 챙기겠다”며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겠다”고 밝혔다.

 

[중부뉴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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