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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oongboonews.com/news/14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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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권중섭 특검손에 고개를 수그린 삼성 이건희 회장은 그나마 뒤늦게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있습니다. 특검 현장 이모저모를 안봉숙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거대 삼성 무노조가 결국은 황제 경영진 퇴진으로 몰고 오고 있습니다. 삼성은 견제세력 없이 돈으로 모든 것을 직행하려다 최후의 쓴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 온 모 기자는 이건희 회장이 들어와 커트라인이 있는 곳에 서서 이건희 회장이 어떻게 할까까지도 많은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검 밖에는 이건희 회장을 옹호하는 단체와 반대를 하는 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11일 2차 특검 출두 조사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것이 제 불찰입니다. 도의적이든 법적이든 제가 모두 책임을 지겠습니다. 아랫사람한테는 선처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그룹 경영체계와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쇄신문제도 깊이 생각해 볼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날 200여개 언론사의 취재경쟁도 치열해 자리 잡는데 3시간 이상 대기해야 좋은 장소에서 취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총선거가 끝나고 이건희 회장에 대한 특검 조사도 가속도가 붙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2차 출석 때는 이건희 회장도 특검에 들어갈 때는 이렇다 할말이 없다가 나올 때는 폭탄적인 내용을 내 놓아서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갈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습니다. 황제 삼성공화국이란 말이 떠돌던 삼성은 경영진이 제 정신으로 돌아오면서 그 동안 위법 논란에 대한 사법처리 책임도 뒤 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중부뉴스 안봉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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