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부천체육관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유가족·동료 소방관 등 2,730여 명 참석
- 추미애 지사 “위험한 순간에도 맡은 소임 다한 참다운 소방관”…영결사 중 눈물
- 행정안전부·경기도, 고인에게 1계급 특별승진 추서…국립서울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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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부천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된 故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에서 영결사를 하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故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이 19일 오전 부천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장의위원장인 추미애 경기도지사, 최용철 소방청장,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국회의원과 도의원, 동료 소방관 등 2,73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추미애 지사는 영결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참으로 비통한 마음으로 한 분의 소중한 소방관을 떠나보내고 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함께하던 동료를 잃은 소방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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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故 김진석 소방위를 추모하며 방명록에 ‘김진석 소방위님의 용기와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제공=경기도> |
이어 “김진석 소방위는 위험한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소임을 다한 참다운 소방관이었다”며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로 수차례 하트세이버를 수상했고, 지난 1월에는 부천시 원종동 다세대주택 화재 현장에서 4층에 있던 주민들을 구조한 공로로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그러면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이웃에게 다시 살아갈 희망을 전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소임을 다했던 모습은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과 헌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누군가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분이 정작 자신의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이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며 “갑작스럽게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을 감히 헤아릴 수 없고, 어떤 위로의 말씀으로도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애도했다.
이어 “유가족의 깊은 슬픔과 김진석 소방위님의 이름을 가슴속에 천근의 무게로 새기겠다”며 “그 무거운 마음을 결코 잊지 않고 소방관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안전과 근무환경을 더욱 철저히 살피겠다”며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으며,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공적을 기려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했다. 고인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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