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지원청·기초지자체 ‘벽깨기 업무협약’…교육·일반행정 자원 공동 활용
- 폰-프리·RAS 인성교육·교육예산 확충 등 5대 공통과제 추진
- 안민석 교육감 “10년간 학교복합시설 100개 건립하는 ‘경기 골든 플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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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열린 ‘벽깨기 협약식’에서 최교진 교육부장관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협력 강화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경계를 허무는 ‘벽깨기’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9일 원동초등학교에서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는 ‘벽깨기 업무협약식’을 열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교육자원을 연계하는 공동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분산된 정책과 예산, 시설, 인적 자원을 연결해 지역별 교육 현안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경기도지사와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도내 교육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장단, 시·군 의장단 등이 참석했다.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는 이날 ‘경기교육 벽깨기 비전’을 공유하고 협약서에 서명하며 지역별 공동 실행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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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9일 원동초등학교에서 열린 ‘벽깨기 협약식’에서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 간 협력을 강조하며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공통과제는 폰-프리(Phone-Free) 문화 확산, RAS(Reading·Arts·Sports) 인성교육 활성화, 학교와 지역 인프라 공유 및 벽깨기협력관 운영, 교육예산 두 배 확충 및 교육자치 공동 실현, 경기 골든 플랜(Gyeonggi Golden Plan·GGP) 학교복합시설 협력 등 5개 분야다.
이와 함께 각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는 지역 여건과 교육 현안을 반영한 5대 특화과제를 별도로 선정하고 역할과 예산, 일정, 성과지표 등을 담은 실행계획을 마련해 공동 추진한다.
새롭게 운영되는 ‘벽깨기협력관’은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관련 부서와 기관, 지역자원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별 우수사례와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협약 이후 과제별 실무협의체를 가동해 올해 말까지 지역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협약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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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교육청이 9일 원동초등학교에서 개최한 ‘벽깨기 협약식’에서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경계를 넘어선 공동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오늘의 벽깨기 협약식은 교육행정 역사상 최초”라며 “전국을 이끌어가는 표준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교육감의 제안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경기도 재정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교육청과 지자체 사이에는 여러 가지 벽이 존재하지만 아이들의 삶과 배움에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가장 많은 학생을 보유한 경기도의 ‘벽깨기’가 우리나라 교육 협력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벽을 깨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교육감은 학교가 부지를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시설을 인구 10만 명당 1개씩 조성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안 교육감은 “10년에 걸쳐 학교복합시설 100개를 건립하는 ‘경기 골든 플랜’을 제안한다”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손을 잡고 벽깨기를 감행하자”고 말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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