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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29  편집부
김보라 안성시장, 지속가능관광도시 법제화 촉구…국회에 시범사업비 29억 원 반영 건의

-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국회 정기총회 열고 2027년 공동사업 추진 방향 논의

- 「관광진흥법」 개정 통해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 및 행정·재정 지원 근거 마련 요청

- 예비 지정도시 5곳 대상 시범사업 추진…관광·기부·지역화폐 연계한 ‘제2인구’ 확대 추진

 

김보라 안성시장이 상임회장을 맡고 있는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가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 제도의 법제화와 2027년도 전국 시범사업 예산 29억 원 반영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28일 국회도서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 제도화와 2027년 공동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법률 개정과 국가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체계 마련을 요청했다.

 

▲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 법제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관광진흥법」 개정과 2027년 시범사업 예산 29억 원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지속가능관광은 관광객의 방문과 소비가 지역 식당·숙박업소·상점 등의 매출로 이어지고, 주민이 관광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문화와 자연자원을 함께 보전하는 관광 방식이다.

 

협의회는 이러한 관광정책이 개별 지방정부의 노력과 예산만으로 추진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국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를 주재한 김보라 시장은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2027년 공동사업의 핵심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관광을 계기로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제2인구’ 확대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관광객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을 다시 찾으며 소비와 고향사랑기부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광·기부·지역화폐·생활인구 정책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총회 이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김재원 국회의원과 협의회 회원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관광진흥법」 개정을 통해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지정 지방정부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체계를 법률에 명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2027년 예비 지정도시 5곳의 사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전국 시범사업비 29억 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보라 시장은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역관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관광객의 소비와 경험이 지역경제에 머물고, 주민이 관광의 주체로 참여하며, 지역의 문화와 자연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 제도는 이러한 지역의 노력을 국가가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의 다양한 실천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협의회 상임회장 도시로서 회원 지방정부와 지역관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광 성과가 주민 참여와 지역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과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국회 및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는 지속가능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정책 발굴을 목적으로 2022년 3월 창립된 행정협의회다. 현재 28개 기초지방정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정책 연구와 공동사업, 실무자 역량 강화, 국내외 우수사례 공유 및 제도 개선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뉴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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