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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4/24  편집부
양주 옥정중앙역 알고 보면 확인되지 않은 역

- 시관계자, “분양하고 있는 인근 예정역 명칭 결정되지 않았다”

- 분양사측, “옥정중앙역 디에트르”로 홍보 열 올려···고객들 현혹

 

민간 업체가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확정되지 않은 역을 마치 선정된 것처럼 고객들을 현혹시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49-1, 2번지 일원에는 양주 옥정 디에트르 아파트 지하 5층 ~ 지상 49층, 18개동 2807세대 공동주택을 지난 20일부터 특별 공급을 시작,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접수를 받고 있다.

 

분양을 하는 옥정 디에트르 아파트를 홍보하고 있는 홈페이지를 보면 “초고층 45층 총 3660세대 메가시티르로 아파트 2807세대, 오피스텔 835실 옥정중앙역 디에트르”로 영상 홍보에 나서고 있다.

 

▲ 양주 옥정중앙역 디에트르 분양 홈페이지 홍보 영상을 홍보하고 있으나, 지하철 설계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옥정중앙역이 맞는지 인허가를 내주고 있는 양주시청 공동주택팀 부서로 확인하였으나, 공동주택팀에서는 “지하철역까지 관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담당하고 있는 교통과로 안내를 해주었다.

 

교통과 관계자에게 “옥정중앙역에 대해 확정된 것이냐?”고 취재진이 묻자, 시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아니고 여러 개 제안이 들어오는 것 중 하나를 선정, 전철역 명칭으로 선정할 것이다”라고만 했다.

 

그러면서 시관계자는 “여러 대안이 있지만 고읍역이나 또는 옥정역도 검토하고 있다”고만 했다.

 

이렇듯 지하철공사 계획으로만 잡혀있는 것을 가지고 시에서는 옥정중앙역으로 확정되지도 않은 것을 마치 분양 홈페이지 홍보 영상에서는 옥정중앙역으로 표기, 수분양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옥정 디에트르 시행사측에 다시 “옥정중앙역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명칭 표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시행사측 관계자는 “옥정중앙역 예시로 표기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취재진이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옥정중앙역 예시냐”고 묻자, 시행사측 관계자는 옥정중앙역 옆에 보일까 말까할 정도의 자그만한 글씨로 “‘가칭’이라고 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고객들에게는 ‘옥정중앙역’이라는 큰 글씨만 보이고, ‘가칭’이라는 아주 작은 표시까지는 잘 확인하지 않아 그냥 ‘옥정중앙역’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 양주 옥정중앙역 디에트르 분양 홈페이지 홍보 팝업창을 보면 “청약 넣고 따블로 가!”라며 현혹시키고 있다.

 

오인할 수 있는 부분은 이것뿐만 아니라 분양사측 홈페이지를 다시 살펴보면 “디에트르만의 특별한 혜택이 있다”며, “청약 넣고 따블로 가!”라고 하면서 “잔여 세대 발생 시 청약자분들에게 한번 더 기회 제공, 로얄 동호수, 호수뷰 당첨 확률 2배 UP”이라며 현혹시키고 있다.

 

옥정동에 사는 A모씨는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불리하다고 생각하면 작은 글씨로 마지못해 표기하여 혼란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했다.

 

또다른 B모씨는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것을 마치 확정된 것처럼 역세권 아파트인 것처럼 분양하는 것은 기만행위에 가깝다”고도 하고 있다.

 

이처럼 옥정 디에트르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사실과 다르게 분양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시관계자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체크해 보겠다”고 했다.

 

이번 사안은 법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주택법 제54조 역시 분양 광고에서 중요한 사항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거나 과장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특히 교통 인프라와 관련된 정보는 수분양자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인 만큼, 명칭 사용에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주시 관계자는 “관련 사항에 대해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으며, 향후 행정적 검토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행사측 관계자에게 반론 의견을 받아보려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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