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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10  편집부
용인 자살예방센터 사회복지사 ‘109번’ 달고 마운드에…생명 지킨 현장 실무자 시구

- 김효성 사회복지사, 자살 시도 위기 시민 신고해 13분 만의 구조에 도움

- 세계 자살 예방의 날 주간 맞아 KT위즈파크서 ‘109’ 등번호 달고 시구

- 용인시, 상담·치료비 지원 등 사례관리 지속…생명 존중 문화 확산

 

▲ 용인시자살예방센터 김효성 사회복지사가 지난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 자살예방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가 자살 위기에 놓인 시민의 구조를 도운 공로로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나서 생명 존중의 의미를 전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 주간을 맞아 용인시자살예방센터 김효성 사회복지사가 지난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사회복지사는 이날 자살 예방 상담전화 번호인 ‘109’를 등번호로 달고 마운드에 올라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시구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행사뿐 아니라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한 현장 실무자를 격려하고 자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 사회복지사는 지난 3월 자살을 시도하려는 20대 남성의 전화를 받은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해 구조에 도움을 줬다.

 

▲ 용인시자살예방센터 김효성 사회복지사가 자살예방상담전화 번호인 ‘109’를 등번호로 새긴 유니폼을 입고 있다. 김 사회복지사는 자살 위기에 놓인 시민의 신속한 구조에 도움을 준 현장 실무자로, 세계 자살 예방의 날 주간을 맞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해당 시민은 2023년부터 용인시자살예방센터에 등록돼 약물과 입·퇴원 등에 대한 관리를 받았으며, 올해 초부터 다시 사례관리를 받고 있었다. 시는 전화와 방문 등 총 45차례 상담을 통해 자살 위험성을 평가하고 상태를 지속해서 살펴왔다.

 

신고를 받은 경기남부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일선 경찰서가 공조에 나서면서 올림픽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시민은 신고 후 13분 만에 구조돼 가족에게 돌아갔다.

 

용인시는 이후 해당 시민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상담과 관찰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계 기관의 신속한 협력이 얼마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시구가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울감이나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또는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 1577-0199를 통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부뉴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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