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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28  편집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OECD서 ‘경기교육대전환’ 공유…문해력·미래교육 국제협력 논의

- 프랑스 파리 OECD 교육기술국 방문…폰프리 스쿨·RAS 경기 문예체 교육·벽깨기 정책 소개

- OECD ‘교육 2040’ 추진 방향과 문해력 저하 문제 공유…12월 글로벌 포럼 참여 추진

- 에스토니아·독일·프랑스 교육현장 탐방…17명 방문단, 해외 교육사례 중장기 계획 반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경기교육의 핵심 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미래교육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기술국을 방문해 ‘알파세대를 위한 경기교육대전환’을 주제로 경기교육의 3대 핵심 정책을 설명하고 글로벌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OECD가 추진하는 미래교육 방향과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정책을 연계하는 방안을 비롯해 문해력 저하, 학생의 자기주도성, 예술·체육 중심의 전인교육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5일 프랑스 꽁도르세 중학교를 방문해 두르당 지역 시장 및 학교장과 면담을 마친 뒤 기념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OECD 교육기술국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와 ‘교육과 역량의 미래 2030/2040’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각국의 교육과정과 미래교육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OECD 측은 기존 ‘학습나침반 2030’을 잇는 ‘교육 2040’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PISA 결과에서 나타난 세계적인 문해력 저하 현상에 대한 진단을 공유했다.

 

특히 2027~2028년 교육과정 연구와 오는 12월 개최되는 글로벌 포럼에서 문해력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경기도교육청의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이 OECD 학습나침반 체계에서 갖는 의미와 국제적 통합교육 사례를 검토했다. 학생 행위주체성(student agency)과 변혁적 역량을 국가 교육과정에 반영한 주요국 사례도 함께 살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월 OECD 글로벌 포럼에 적극 참여해 경기교육 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프랑스 파리 OECD 교육기술국에서 에드먼드 미슨 혁신·성과측정국장과 만나 경기교육 3대 핵심 정책을 설명하고 ‘OECD 교육 2040’과의 연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안 교육감은 이날 ‘알파세대를 위한 경기교육대전환’을 주제로 발표하며 “알파세대 아이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 중 스마트폰이 줄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경기교육의 3대 핵심 정책인 ‘폰프리 스쿨(Phone-Free School)’, ‘RAS 경기 문예체 교육’, ‘벽깨기’를 소개했다.

 

폰프리 스쿨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가정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아동과 소셜미디어 문제를 사회적 공론의 장으로 확대하는 정책이다.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은 독서(Reading), 예술(Arts), 스포츠(Sports)를 중심으로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AI 이음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벽깨기는 학교와 지역사회 사이의 행정적·제도적 장벽을 허물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 교육에 활용하는 정책이다.

 

학교 시설의 지역사회 개방과 지방자치단체 공동 교육경비의 두 배 확대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안 교육감은 이들 정책이 모두 교권 회복을 토대로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학생은 등교가 설레고, 교사는 존중받으며, 학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프랑스 꽁도르세 중학교와 경기 신흥중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한국문화’ 주제 국제교류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OECD 방문에 앞서 안 교육감과 방문단은 프랑스 두르당의 꽁도르세 중학교를 찾아 경기도 신흥중학교 학생들과 현지 학생들이 함께하는 ‘한국문화’ 주제 국제교류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학교 운동장과 스포츠시설을 둘러보고 체육활동에 참여 중인 학생들과 만나 프랑스 학교의 교육환경을 살폈다.

 

파리 시내 장송드사이 고등학교에서는 현지 관계자들과 예술·스포츠 교육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학교 시설을 견학했다.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프랑스 파리 장송드사이 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예술·스포츠 교육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같은 날 저녁에는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FLI) 소비 타윌(Sobhi Tawil) 국장 및 교육의 미래 팀과 만나 미래교육 담론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6일에는 프랑스 현지 한국어 교사 모임인 ‘사랑방협회’와 파리한국교육원장 간담회를 통해 한국어 교육 확산 방안도 모색했다.

 

이번 유럽 방문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안민석 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교육지원청 교육장 11명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방문단은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전환 및 AI 기반 교육 인프라, 독일의 민주시민교육, 프랑스의 예술·스포츠 교육 사례 등을 확인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방문에서 살펴본 해외 교육사례와 국제기구 협력 내용을 ‘경기교육대전환’ 중장기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OECD가 제시한 나침반은 방향을 알려주지만, 실제 그 길을 걷는 곳은 교실”이라며 “독서, 예술, 스포츠는 스마트폰이 결코 대신할 수 없는 가치인 만큼, 경기도가 먼저 걸어간 길이 세계 교육의 공통 의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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