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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9  편집부
박수현 충남지사, 19일 서산서 ‘충남통(通)행’…시민과 지역 현안·발전 구상 공유

- 서산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석유화학 고도화·미래항공·가로림만 생태관광 집중

- 대산 석유화학 고부가가치 전환·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본격 추진

-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대산항 국제크루즈·서산공항 등 관광·교통 기반 확충

 

▲ 19일 서산에서 열린 ‘충남통(通)행’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시민들이 서산의 주요 현안과 발전 과제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청남도>

 

충남도가 서산의 석유화학산업을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미래항공산업과 해양 생태관광 기반을 집중 육성해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 창출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19일 서산을 찾아 ‘충남통(通)행’ 열 번째 일정을 진행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와 지역 현안을 청취하며 민선 9기 도정 방향과 서산 발전 구상을 공유했다.

 

이날 일정은 이완섭 서산시장과의 조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언론인 간담회, 서산시의회 방문, 시민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박 지사는 가수 박옥분의 ‘서산 대산항 국제크루즈’에 맞춰 입장한 뒤 시민들의 질문과 건의에 직접 답하며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 박수현 충남지사가 19일 서산에서 열린 ‘충남통(通)행’ 시민과의 대화에서 서산 발전 구상과 민선 9기 도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충청남도>

 

충남도는 행사장 밖에 ‘도지사 직통 현장 민원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과 건의사항을 상담·접수했다. 대화 과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지 못한 시민들도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접수된 의견은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처리 과정과 결과를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도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서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는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이다.

 

도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설계와 공정 최적화, 시험·인증 기반 구축 사업을 발굴해 정부 지원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고기능성 특수 고분자 종합 실증과 지속가능항공유(SAF) 연구개발·실증 기반 구축도 연계해 기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한다.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국회와 관계 부처에 관련 법률 제정과 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가 차원의 산업 지원과 기반시설 확충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도 서산의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육성한다.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의 연구·실증 기반을 활용해 도심항공교통(UAM)과 무인기 등 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하는 산업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서산의 그린 도심항공교통 핵심 부품 시험평가 기반과 태안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를 연계하고, 한서대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연 협력도 강화한다.

 

▲ 19일 서산에서 열린 ‘충남통(通)행’ 행사에서 박수현 충남지사(오른쪽)가 이완섭 서산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충청남도>

 

가로림만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충남도는 점박이물범과 감태, 자갈톱 등 가로림만의 천혜 생태자원을 활용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구체화하고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해양수산부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갯벌 생태길과 생태마을 조성 등 개별 사업도 병행해 생태계 보전과 주민 참여형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 서해안 해양·생태·문화·관광 벨트와 연계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대산항은 국제크루즈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올해 모항·기항 크루즈 운항 성과를 토대로 크루즈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항만 기반 개선과 관광상품 개발, 선사 유치 전략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과 관광 발전을 뒷받침할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서산공항은 타당성 재조사 등 필요한 절차에 대응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충남 서북부 지역의 항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을 모은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관계 지자체 및 국회와 공동 대응하고, 지난 6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후속 절차가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산 지곡지구를 포함한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비해 국내외 유망 기업의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서산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가로림만을 비롯한 해양 생태 자원의 가치를 살려 새로운 성장 기회가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서산시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오는 23일 계룡에 이어 다음 달 논산·서천·천안·예산에서 ‘충남통(通)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각 시·군민과의 대화는 충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충남TV’를 통해 생중계하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도민들도 실시간 댓글을 통해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충남 권중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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