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9기 취임 100일간 399회 현장 방문…시민 4,570명 만나
- ‘직통시장실·직통현장 100일’ 운영…생활불편·정책 건의 216건 접수
- “시민 목소리 행정으로 바로 통하고 변화는 시민 삶으로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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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관열 광주시장이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앞두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행정 변화로 이어지는 ‘직통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광주시> |
박관열 광주시장이 오는 29일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앞두고 지방자치의 다음 단계로 시민과 행정이 직접 연결되는 ‘직통행정’을 강조했다.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후 올해로 35년을 맞은 가운데, 박 시장은 시민 참여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행정의 변화로 이어지는 지방자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선 9기 광주시는 지난 7월 15일 경안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첫 ‘직통시장실’을 열었다. 박 시장 취임 보름 만이다.
당시 상인들은 주차장 부족과 아케이드 누수, 여름철 안개분사기 운영 문제 등 현장의 불편사항을 전달했으며, 정책실장과 관련 국·과장들이 함께 참석해 건의사항의 실현 가능성과 개선 방안을 현장에서 검토했다.
광주시는 기존 ‘소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결과로 이어질 때까지 행정이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직통’을 민선 9기 시정 방향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 시장은 취임 후 100일 동안 총 399회 현장을 찾았으며 경안시장과 경기광주역, 초월역 등에서 직통시장실을 운영했다.
시장뿐 아니라 국장·과장·팀장 등이 현장에 나서는 ‘직통현장 100일’을 통해 시민 4,570명을 만나 216건의 생활 불편과 정책 건의를 접수했다.
접수된 건의에는 태전·고산지역 교통난을 비롯해 청소년 공간 부족, 장기간 지연된 각종 사업의 추진 일정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열린 ‘100일 토크콘서트’에서도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가 어떤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일부 사업이 지연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설명했다.
주민들이 지역 현안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자치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
지난 19일 주민자치위원 350여 명이 참석한 역량강화 연수회에서는 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관로 문제와 관련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협의회는 국가 반도체 산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광주지역을 관통하는 용수관로에 상응하는 상생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주민 참여가 지역 현안을 행정기관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공동의 문제로 확장하는 지방자치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1975년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이후 50년 넘게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위해 각종 중첩규제를 받아온 만큼, 지역의 희생에 상응하는 지원과 미래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관열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는 행정으로 바로 통하고, 행정의 변화는 시민의 삶으로 바로 이어져야 한다”며 “그 순환이 끊기지 않을 때 지방자치는 제도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0일이 민선 9기 광주시정의 방향을 세운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방향을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의 답을 찾는 직통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부뉴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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