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89호’ 지정…2030년 10월까지 4년간 유효
- DNA 분석으로 쌀 품종·혼입 여부 판별…공인 검정증명서 발급 가능
- 과학적 검정체계 기반 품종 순도 관리…이천쌀 브랜드 신뢰도 제고 기대
이천시농업기술센터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국가 지정 농산물 검정기관으로 공식 지정되면서 이천쌀의 품종과 품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신력을 확보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23일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제99조에 따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를 농산물 검정기관 제89호로 지정·공고했다.
지정 유효기간은 2026년 10월 23일부터 2030년 10월 22일까지 4년이며, 검정 지정항목은 농산물 및 농산가공품의 품종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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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쌀 품종 판별을 위한 DNA 기반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검정기관 제89호로 지정됐다. <사진제공=이천시> |
농산물 검정기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검정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전문인력, 분석능력 등을 평가해 지정한다. 지정기관은 해당 검정항목에 대해 법적 효력을 갖는 검정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다.
이번 지정에 따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쌀 품종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를 공인 검정증명서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쌀 품종검정은 DNA 분석기술을 활용해 쌀의 품종을 판별하고 다른 품종의 혼입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고품질 브랜드쌀의 품종 순도를 관리하고 유통 과정에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활용된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쌀 품질분석실을 운영하며 품종 판별을 비롯해 쌀의 성분과 품위, 식미 등 다양한 항목을 분석하고 농업인들에게 과학적인 품질관리 정보를 제공해 왔다.
시는 이번 국가 지정 검정기관 지정을 계기로 이천쌀의 품종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객관적인 검정자료를 활용해 다른 품종의 혼입을 예방하고 품질 균일성을 높이는 한편, 기존 쌀 품질분석 업무와 공인 품종검정 기능을 연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품질관리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번 농산물 검정기관 지정은 이천쌀의 품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온 노력과 분석 전문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검정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이천쌀의 명성을 이어가고,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토양검정과 가축분뇨 분석,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쌀 품질분석 등 과학영농 종합분석 서비스를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중부뉴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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