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뉴스 제안, 연구 결과에 포함···광고 집행 투명성 강화 기대
- 광고심의위원회에 언론·홍보·회계·법률 전문가 과반 참여 제안
- 기사량 중심 평가 탈피, 지역사회 기여도 등 정성평가 확대 필요
- 제11대 마지막 제391회 정례회 끝날 무렵···여야 합의로 심의‧본회 통과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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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광고·홍보 제도개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참석 의원들과 출입기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경기도의회가 추진한 「경기도의회 광고·홍보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중부뉴스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언론사 참여형 광고심의위원회' 설치 방안이 연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광고·홍보 예산 집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광고 집행 과정에 언론계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언론사도 광고심의위원회에 참여하는 방안이 주요 제도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중부뉴스는 그동안 경기도의회 광고 집행 과정에서 기사 건수 중심의 획일적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언론의 공공성, 지역사회 기여도, 취재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함께 언론사가 참여하는 광고심의위원회 구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광고·홍보 제도개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도 중부뉴스는 광고심의위원회의 공정성과 대표성 확보를 위해 언론사 참여 확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중부뉴스는 "심의위원 15명 가운데 일간지 5명, 주간지 5명, 인터넷언론 5명으로 구성해 특정 매체군에 편중되지 않고 각 매체 유형의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광고 예산 집행 과정에서도 단순 기사 건수나 조회수 중심의 평가를 지양하고, 지역사회 기여도와 공익성, 취재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정성평가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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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광고·홍보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중부뉴스가 건의해 온 언론사 참여형 광고심의위원회 도입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연구 결과에서도 경기도의회 출입 언론인과 의회 관계자, 광고·홍보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인터뷰를 통해 광고심의위원회 설치 필요성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7%가 심의위원회 설치에 찬성했으며 평균 3.73점(5점 만점)의 긍정 평가가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은 심층면접을 통해 정부광고법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운영 기준 등을 분석한 결과, 광고심의위원회 구성 시 언론·홍보·회계·법률 등 외부 전문가가 과반수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현직 언론사 관계자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고 광고 집행 결과와 심의 결과, 회의록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함께 제시해 투명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광고 효과 측정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방문자 수, 페이지뷰, 구독자 수, 좋아요 수, 댓글 수 등에 대해서는 온라인 언론사들이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을 활용한 보도의 유용성은 평균 3.8점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평가됐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기사 건수 중심 정량평가 지양 ▲매체 신뢰도 및 지역사회 기여도 반영 ▲매체 특성별 맞춤형 광고 집행 ▲데이터 기반 투명성 확보 ▲언론·의회·전문가가 참여하는 광고심의위원회 운영 ▲심의 결과 공개 ▲제척·기피 규정 마련 ▲광고 집행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제도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예산 집행 공무원의 개인적 판단이나 관행에 의존하는 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광고 매체 선정 기준과 예산 배분 방식, 효과 분석 체계를 조례에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지역언론과 지방의회 간 건전하고 바람직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그동안 광고 집행 기준과 절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왔다"며, "언론계와 의회,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광고심의체계 구축은 투명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언론 육성과 공정한 광고 집행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뉴스 관계자는 "지역언론의 현장 목소리가 광고 집행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의기구에 언론사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에 해당 내용이 포함된 것은 광고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는 당초 6월 4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추가 검토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11일 개최됐다.
이날 보고된 연구용역 결과는 제도화 작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연구 결과를 반영한 관련 조례안을 오는 12일 대표발의할 예정이며, 해당 조례안은 오는 22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24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다만 제11대 마지막 제391회 정례회가 끝날 무렵, 조례안 통과 여부는 여야 간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향후 논의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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