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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6  편집부
오산시, 역사·전통문화로 시민과 만났다···제17회 독산성 문화제 개막

- 24~25일 고인돌공원서 개최…2년 만에 시민 곁으로 돌아와

- 독산성 역사마당극·승전 길놀이·세마의식 등 역사 콘텐츠 선보여

- 서도밴드·코요태 축하공연부터 금암거북놀이까지 다채로운 행사

 

오산시가 지난 24일 고인돌공원에서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의 막을 올렸다.

 

‘시간을 걸어 만나는 역사, 시간산책 오산’을 주제로 25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문화제는 2년 만에 다시 개최돼 독산성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 조용호 오산시장이 지난 24일 고인돌공원에서 열린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개막식에서 조용호 오산시장은 “1천500년 동안 지켜온 독산성의 역사를 소중히 지켜나가고 권율 장군과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이 깃든 이곳을 소중히 여기자”고 강조했다.

 

▲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고인돌공원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축제에서는 독산성의 승전 역사를 소재로 한 ‘독산성 역사마당극’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승전 길놀이’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에서 독산성의 역사와 권율 장군의 세마일화를 소재로 한 역사마당극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역사마당극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흰쌀을 말에 끼얹어 물로 말을 씻기는 것처럼 보이게 해 왜군을 물리쳤다고 전해지는 ‘세마일화’를 극으로 재현했다.

 

조 시장도 개막식 퍼포먼스에서 권율 장군의 세마의식을 직접 재현하며 독산성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알렸다.

 

▲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 역사마당극에서 말을 활용해 권율 장군과 독산성의 세마일화를 재현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승전 길놀이는 시민참여단과 외미걸립농악보존회가 함께 참여해 장미뜨레에서 주무대까지 약 230m 구간을 승전 깃발과 농악으로 채웠다. 가족 단위 시민들도 행렬에 동참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줄타기 명인 권원택의 전통연희 줄타기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도 마련됐다.

 

▲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 승전 길놀이에서 시민들과 외미걸립농악보존회가 함께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개막 축하공연에는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서도밴드가 무대에 올라 ‘아리랑’ 등을 선보였으며, 혼성그룹 코요태의 공연도 이어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25일에는 오산의 대표 향토 민속놀이인 ‘금암거북놀이’를 비롯해 무관 복식 체험, 나만의 승전 깃발 만들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를 찾은 시민들이 고인돌공원에 마련된 체험·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금암거북놀이는 수숫대를 엮어 만든 거북이 모형을 쓰고 마을을 돌며 주민들의 무병장수와 평안을 기원하던 전통 민속놀이로, 금암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복원·전승되고 있다.

 

조용호 시장은 “2년 만에 다시 시민들의 곁으로 돌아온 독산성 문화제가 오산의 유구한 역사와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부뉴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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