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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7/28  편집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잘할까?…못할까?

- 10년 넘게 방치된 화성 제부분교···주민들, "폐교 말고 관광·문화 거점으로 살려달라

- "문화·체육·관광시설로 활용"···제부리 주민들, 교육청에 수없이 요청해도 묵살

- 관리 소홀로 건물 노후화···국가 자산 방치 지적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교육 대전환, 크게 제대로'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방치된 화성 제부분교 활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성특례시 제부도에 위치한 제부분교가 폐교된 지 10여 년이 넘도록 지역주민들이 폐교 활성화 민원을 수차례 넣었지만 요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

 

별다른 활용 방안 없이 방치되면서 새로 취임한 안민석 교육감의 슬로건을 보면 “경기교육대전환 크게 제대로”와 연관성이 “잘할까? 못할까?” 주목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물과 시설물이 점차 노후화되고 있다며, 국가 재산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은 물론 직무유기로 오해받을 수 있다.

 

제부리는 수도권과 가까운 대표적인 해양관광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제부분교는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서신면 제부리 최성식 이장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제부분교 활용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 화성특례시 제부도 제부분교 전경. 폐교 이후 10년 넘게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문화·관광 복합공간으로의 재활용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제부분교를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말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활용 방안으로는 ▲미술 전시장과 공연장을 조성해 연중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체육시설을 설치해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여름철 물놀이시설과 수영장을 조성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최 이장은 "제부리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관광지임에도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문화·체험시설이 부족하다"며 "폐교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지역 주민들은 폐교 학교를 활성화 못핵을 강구하고 있지만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요지부동하고 있다.

 

제부도 주민들은 특히 "10년 넘게 방치된 폐교는 시간이 지날수록 유지관리 비용만 증가하고 시설물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며 "더 늦기 전에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폐교를 문화예술 공간이나 체험시설, 주민복합시설로 재생해 지역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제부분교 역시 지역 특성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주민 A모씨는 "제부도는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교육청과 화성특례시가 협력해 제부분교를 지역의 새로운 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주민 B모씨도 “제부도에 살면서 수차례 폐교활성화 민원을 넣었지만 재사용할 듯 말 듯 한 것이 10년을 넘기고 있다”고 했다.

 

10년 넘게 사람의 발길이 끊긴 제부분교는 시간이 흐를수록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관리되지 않는 폐교는 국가 자산의 가치 하락은 물론 지역 발전 기회까지 잃게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폐교는 방치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문화와 관광, 주민 복지를 결합한 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면 제부도의 새로운 명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안민석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에 입문하면서 대전환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행여부는 주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교육감의 대전환이라는 슬로건에 “잘할까 못할까”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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