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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7  편집부
최재영 의장, “정쟁보다 정책, 말보다 실천하는 의회 만들겠다”···제10대 평택시의회 개원 100일

- 공무국외연수 예산 삭감·첫 행정사무감사 등 책임 있는 의정활동 강조

- 아주대 평택병원·대규모 개발사업 점검…“재정 적정성·운영 지속가능성까지 살필 것”

- 반도체 경기 변동 대비 중장기 재정계획 주문…“시민과의 약속 끝까지 지키겠다”

 

▲ 지난 7월 출범한 제10대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개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제10대 평택시의회가 개원 100일을 맞은 가운데 최재영 평택시의회 의장이 지난 100일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의정 방향으로 ‘소통과 화합’, ‘책임 있는 재정 감시’, ‘시민 중심의 실천하는 의회’를 제시했다.

 

제10대 평택시의회는 지난 7월 1일 출범했다. 최 의장은 개원 이후 정당과 입장의 차이를 넘어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의회 운영의 기반을 마련한 것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최 의장은 “의정활동을 하다 보면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시민을 위한 의정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서는 차이를 넘어 협력해야 한다”며 “지난 100일 동안 의원들과 함께 이러한 원칙을 지켜오며 제10대 평택시의회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평택시의회는 2026년 공무국외연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뜻을 모으고 관련 예산을 제266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했다. 최 의장은 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책임 있는 의정 운영의 사례로 평가했다.

 

▲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9월 1일 시의회 청사 앞에서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의 차질 없는 건립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지난 9월 3일부터 진행된 제10대 의회 첫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의원들이 사전에 자료와 현안을 검토하고 집행부의 사업과 정책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의회 차원의 대응도 이어졌다.

 

지난 7월에는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이 평택의 재정 자율성과 지역 이익에 미칠 영향을 살피고, 수원·화성·이천·용인 등 반도체 산업 거점도시 의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예산안 심사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또 지난 9월 1일에는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의 차질 없는 건립 추진을 위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병원 건립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의장은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과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평택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드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기대효과만 볼 것이 아니라 재정 부담과 사업성, 교통·환경에 미치는 영향, 지역 간 균형발전,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학교를 비롯한 향후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의 필요성뿐 아니라 재정 투입의 적정성과 운영의 지속가능성,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까지 꼼꼼히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정리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최 의장은 사업이 준공되거나 시설이 문을 여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규모 시설은 운영비와 유지관리비가 장기간 투입되는 만큼 계획 단계부터 추진 과정, 준공 이후 운영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산 심의와 재정 건전성도 제10대 의회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 의장은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가 예산 심의”라며 “사업의 타당성이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예산은 편성 단계부터 면밀히 따져보고, 반복적으로 이월되거나 불용되는 사업은 원인을 분명히 확인해 다음 예산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기 변동성을 고려한 중장기적인 재정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장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산업의 실적 회복에 따라 관련 세수 확대가 기대되더라도 당장의 세수 증가만을 보고 재정을 운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평택시 삼성전자 지방소득세가 2024년 0원에서 2025년 550억 원대로 증가한 사례를 들며, 세수가 늘어날 때일수록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평택시의회 의원과 직원들이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2026년 하반기 의정연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9월 29일 실시한 의정연수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1명을 제외한 의원 19명이 참석해 의정활동 전략과 조례안 입안·심사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최 의장은 향후 의정활동의 중심에는 결국 ‘시민과의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포함한 20명 의원 모두는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책임의 무게를 잊지 않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것을 의정활동에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끊임없이 현장을 찾고 배우며 맡은 일에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시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최재영 평택시의회 의장이 제10대 의회 개원 100일을 맞아 시민 중심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이어 “임기가 끝났을 때 시민들께서 ‘평택시의회가 이전보다 시민들과 더 가까워졌다’, ‘정쟁보다 정책을 이야기하는 의회가 됐다’, ‘현장을 가장 먼저 찾는 의회가 됐다’고 평가해 주신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장은 “제10대 평택시의회는 앞으로 신의를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의회의 역할을 다하며, 말보다 실천으로 보답하는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며 “시민께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의회,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뉴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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