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매일같이 용인에서 화성에 있는 부모 묘를 찾는 김모씨가 있는가하면 1년에 한 두번 조상 묘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김모씨는 눈비가 오지 않으면 용인 죽전에서 화성 남향 시리까지 부모 묘가 있는 곳을 매일 찾아 문안 인사를 드리고 있다.
지역 주민 이모씨는 “주민들도 요즘같이 조상 묘를 찾는 이는 쉽지 않다”며 “효사상 문화를 본받아야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렇게 지역에서 본받아야 할 조상에 대한 전통 민속 효사상에 김모씨는 집에 가도 요즘 잠을 잘 수가 없다며 고민에 빠져있다.
이유인즉 김모씨 바로 앞에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철탑을 9월초에 세우면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매일같이 조상묘 앞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고 살아 왔는데 지금은 철탑이 세워지면서 그렇지 않다고 했다.
김모씨는 한전 측에도 몇 번이고 한전탑을 공사 시작하기 전 위치 변경이나 이전해 주던가 이것도 힘들다면 조상 묘를 이전해 달라고 수차례 한전측에 말해도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러던 김모씨는 취재진에게 제보를 해왔다. 내용인즉,
묘 바로앞에 철탑이 설치되어 김모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취재진에 말을 잊지 못하고 있다.
김모씨는 국가사업 전력이라 뭐라고는 하지 못하지만 민원이 발생하면 해결책을 들어 주지 않는다고 한다.
취재진이 현장을 가보아도 묘 앞에는 철탑 공사로 약40m높이 기둥이 세워져 있고 불과 50m 거리에 뒤에는 김모씨 조상묘가 십여년 전부터 정성스럽게 자리잡고 있었다.
김모씨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조상 묘를 정성스럽게 유지 관리해 오고 있는 조상 묘 앞에 철탑으로 “이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는 남양에서 송산 방향 송전공사로 15만 4천 볼트로 송주법지원사업에 민원인이 제기한 조상묘 이전 보상은 어렵다고만 밝히고 있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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