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해병대 고유의 빨강색 대신 해군기와 해군을 상징하는 흰색 현수막이 게시돼 해병대 예비역들의 공분을 사면서 옥포회와의 표면적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해병대를 전역한 이들이 9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기자 브리핑룸에서 해병대의 완전독립과 해병대 전통을 지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해병대독립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견은 해병대 독립을 열망하고 전통 지키기에 동참한 해외 전우회를 비롯해 각 지역 연합회 및 동기회, 직장 전우회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의 주장은 강군 해병대에 작전권을 부여해 유비무환의 전투력을 유지함으로써 국가위기 시 이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해병대의 독립과 전략기동군을 포함한 4군 체제로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옥포회(해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출신들이 해병대 주요 보직을 장악하고 있어 해병대 독립 방해는 물론 해병대 역사와 전통마저 말살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병독립단’과 동참한 각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현재 전 세계의 선진군들은 육·해·공군과 전략기동군의 4군 체제로 바뀌고 있다”면서 “미국 해병대는 단독작전이 가능한 원정군단 형태로 조직을 혁신했고, 일본도 제4군 개념으로 해병대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중국은 기존 2만 명이던 해병대를 10만 명으로 증원해 아시아의 패권을 노리고 있다”면서 “(중국의 해병대 증강은) 한국에는 상당한 군사적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병대의 독자적인 인사·예산·작전권 보유는 강군 해병대의 전투력을 담보하고 최강의 국가 전력을 유지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절실하다”면서 “강군 해병대가 수십 년 간 해군에 통폐합돼 해군의 해병대 역사 강탈 시도와 전통 말살 등으로 말미암아 국가 전력도 함께 약화되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해병대 부대 내에서는 이들의 주장에 근거가 되는 일들이 다양한 전우회 SNS 공간에서 제기되면서 ‘해사 출신 주요 보직 장악’과 ‘해병대 역사 강탈’ ‘해병대 전통 말살’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우선 옥포회 출신들이 주요보직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은 상당기간 계속돼 왔다. 실제로 현재 해병대 영관 장교를 비롯해 사단장과 사령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이 해사 출신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병대 장성은 비(非)해사 출신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같은 학교 출신의 주요보직 장악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사조직으로 묶인 이들이 방산 비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의 특성상 군사비밀 보호라는 미명(美名)하에 방산 비리를 서로 알면서도 묵인하거나 이에 동조한다는 주장들이 비리가 터질 때마다 제기되곤 한다. 출신과 관계없이 지휘관으로서의 훌륭한 성품과 자질을 갖춘 이가 진급해야 한다고 군사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한 국가의 안보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방산 비리 척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해군의 ‘해병대 역사 강탈’ 논란은 지난 9월15일 인천 월미도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를 해군과 인천시가 주관하면서 해병대사령관의 축사가 제외됐다. 당시 해병대독립단은 "육상엔 단 한 명의 병력도 상륙하지 않았던 해군이 전승행사의 주체가 되는 것은 코미디"이라며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은 해병대로, 해병대사령부 행사를 해군이 2010년 일방적으로 가져갔다"고 비판했다. 한 해병대 예비역은 "해병대 행사장에 해병대사령관과 해병대 퇴역 장성들의 축사가 없어지고 온통 해군기를 게양해 해군 행사로 착각할 정도였다“며 ”이는 해군이 해병대 역사를 강탈하고 해병대 전통을 말살하려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배포한 결의문을 통해 국회와 국방부, 청와대에 7개 요구 사항을 촉구했다. ▲선진군의 세계적 추세인 4군 체제로의 전환에 공감하고 해군으로부터 ‘해병대를 완전 독립시켜라’ ▲해병대 완전독립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라’ ▲직제에 존재하는 해병대를 독립된 군종(軍種)으로 인정하고 ‘군기(軍旗)를 수여하라’ ▲해병대 전통 말살과 역사왜곡 등 적폐를 일삼고 인사·방산 비리에 연루된 정치군인들을 ‘조사하고 그 배후를 밝혀라’ ▲해병대사령관은 국방부장관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라’ ▲인사·방산 비리로 연루된 ‘옥포회를 비롯한 군 내 사조직과 해병대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라’ ▲해병대사령관은 순검과 현수막 등 해병대를 상징하는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모두 원상회복하고 ‘옥포회에 충성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이들 단체는 결의문 마지막에 “해병대 전우의 행동 목적은, 소중한 피와 땀을 흘리며 국가를 함께 지키는 해군과 타군 전우를 적대시하는 집단 이기주의가 아님”을 강조하고 “오로지 대한민국 육·해·공·해병대 모두 강한 군대가 되길 바랄 뿐”이라면서 “강군 해병대, 온전하고 명예로운 해병대를 만들어 달라는 당당한 요구”라고 덧붙였다. 정성기 기자 |
|||
|

|
Copyright(c) 2007 중부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사 : (16455)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갓매산로91(매산로1가 115번지 터미널타워빌딩 501호) Tel : 031-258-1110 / 팩스번호 : 031-257-6123 등록번호 : 경기아50135 / 등록일 : 2010.09.07 / 발행연월일 : 2010.09.07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중섭 (주간 단위 신규 기사 발행본) / E-mail : jb11101@naver.com 중부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