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시공 후분양, 분양 홈페이지 복층 “주거용”으로 과장광고
- 취재에 들어가자, 인·허가 부서 재확인해보겠다.
- 뒤늦게 인·허가측, 건축법 위반으로 시정조치 하겠다 나서
오피스텔을 선시공 후분양 했다가 인·허가와 다르다는 의혹에, 취재가 들어가서야 “시정조치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준공 과정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지변동 710-3번지 A동, 지변동 710-5번지 B동 신축공사, 강릉 더홈 오피스텔은 ‘선시공 후 후분양’ 방식으로 지난 22년 9월 준공을 마치고 후분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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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더홈 오피스텔 분양홈페이지 내 사업개요 내용 캡쳐 |
규모를 살펴보면 지상 1층 ~ 지상 7층 총39실로,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2실, 지상 2층 ~ 지상 4층 연립주택 21실, 지상 5층 ~ 지상 7층 오피스텔 16실이다. 오피스텔은 47㎡ 일반형 타입과 오피스텔 47㎡AT 복층타입으로 되어 있다.
강릉 더홈 오피스텔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분양 광고 중 유니트 오피스텔 47㎡AT 복층타입을 살펴보면, 주거용으로 ‘쇼파 책장 책상 등’으로 연출되었고, 복층에는 ‘발코니’까지 있는 것으로 입체평면도 사진으로 공개 분양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 47㎡AT 복층타입 1층에도 ‘발코니’ 의혹을 받기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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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더홈 오피스텔 분양홈페이지 내 오피스텔 47㎡AT 복층타입 유니트 내용 캡쳐 |
복층의 경우 기울기가 있는 경우 가중평균치를 잡는다고 해도, 누가 보아도 건축법에는 1.8m이하로 되어야 하는데 1.8m이상인 것으로 의혹되어,
지난해 12월 27일 강릉시청 인·허가 부서에 확인하자, 인·허가 부서에서 지난 1월 16일 “시공자 · 감리자 의견을 청취, 추가 검토 중”으로 1차 답변이 왔다.
그리고 지난 2월 7일 최종 인·허가 부서에서는 “복층 부분에 대해 인·허가와 다르다”며, “시정조치 하겠다”고 취재진에 통보해 왔다.
복층은 주거용이 아닌 창고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아예 복층 구조를 건축법 복층 인·허가 내용과 다르게 1.8m이상으로 높게 되어있어,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과장 광고를 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준공후분양에 대해서도 “특혜”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보이고 있다.
권중섭 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0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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