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출생 생가터 확인 안 돼"···문헌·전승 바탕 집터 추정지 표석 설치
- 행주산성 기념사업은 활발하지만 도심 속 역사 현장은 시민 관심 밖
- "나라 구한 명장 흔적 보존해야"···역사문화 교육공간 조성 요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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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율 장군의 기상을 다시 뒤돌아보면서 난세에 영웅을 제대로 받들고자, 귀한 권율 장군 승전주로 중요 행사가 있을 때에 건배를 할 수 있는 행사장에서만 맛을 볼 수가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조선시대 명장 권율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끌며 나라를 구한 대표적인 구국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서울 도심에 위치한 권율 장군 집터 추정지는 현재 작은 표석만 설치된 채 별다른 역사문화 공간이나 기념시설 없이 방치되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최근 국민신문고 답변을 통해 현재 표석이 설치된 장소는 문헌 기록과 전승 등을 바탕으로 집터 위치를 추정한 곳으로, 권율 장군이 실제 출생한 생가터로 확인된 장소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권율 장군 관련 기념사업으로 행주산성 일대에 동상과 기념관이 조성돼 있으며, 행주대첩제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나라를 구한 위대한 인물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라면 단순한 표석 설치에 그치지 말고 역사적 의미를 알릴 수 있는 문화공간이나 교육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 생가터 기념관 조성을 추진 중인 만큼 권율 장군 집터 추정지 역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쉽게 찾고 배울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역사를 기억하는 일은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나라를 지켜낸 선현들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일 역시 중요한 역사 보존의 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검토가 요구된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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