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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2  편집부
화성특례시 용주사, 2026 ‘국행 무차회’ 봉행…정조시대 왕실·불교 전통 재현

- 10월 16~18일 사흘간 용주사서 개최…18일 오전 8시 30분 본식

- 정조대왕 6대손 이준 황손·황실 가족 참여…황실 제례와 불교의례 재현

- 선화전·국가무형유산 지정 세미나·전통 두부 만들기 등 시민 참여행사 풍성

 

▲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화성특례시 용주사에서 열리는 ‘2026 용주사 국행 무차회’ 홍보 포스터. 정조시대 왕실과 불교의 전통을 재현하는 본식과 선화전, 국가무형유산 지정 세미나, 전통 두부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자료제공=화성특례시>

 

조선 정조대왕 당시 왕실이 주최했던 ‘국행 무차회’의 전통이 화성특례시 용주사에서 다시 펼쳐진다.

 

화성특례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효찰대본산 용주사에서 ‘불기 2570년(2026년) 용주사 국행 무차회’가 봉행된다고 밝혔다.

 

국행 무차회 본식은 18일 오전 8시 30분 용주사 경내에서 진행된다.

 

국행 무차회는 모든 중생에게 불법의 공덕을 평등하게 나누고 행복과 안정을 기원하는 불교의례인 ‘수륙무차평등재의’다.

 

용주사는 전신 사찰인 갈양사의 수륙도량 전통과 정조 14년인 1790년 왕실이 무차회를 주최했다는 기록을 토대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갈양사의 수륙도량 전통은 고려 광종 2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정조대왕의 6대손인 이준 황손과 황실 가족, 용주사 사부대중이 참여해 황실 제례와 불교의례가 어우러진 당시 무차회의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본식에 앞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16일 오전 10시 국보 천보루에서는 성효스님의 선화전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위로’ 기념식이 열린다. 선화전은 16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지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 용주사 템플스테이관에서는 ‘용주사 국행 무차회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국행 무차회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왕실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보존과 전승 방안을 논의한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용주사 경내에서 조포사 체험 행사인 ‘두부야 놀자! 황실과 함께!’가 열린다.

 

왕실 제례에 사용되는 두부를 만들어 공급했던 ‘조포사’로서 용주사가 지닌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전통 두부 만들기 재현, 궁중복식 체험,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직접 재현한 두부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나누는 행사도 진행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국행 무차회가 왕실과 불교의 전통이 어우러진 용주사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그 안에 담긴 나눔과 평등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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