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29개 시군구 분석서 NMI 13.60 기록…과천·예천·화성·김포 앞서
- 최근 10년 서울→하남 영유아 순이동 1만56건…주거·교통·보육 여건 개선 영향 분석
- 국공립어린이집 68곳 운영…돌봄업무 일원화·어린이영어도서관·교산 학교복합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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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재 하남시장이 13일 국별 주요 핵심업무 점검 회의에서 영유아 순이동지수 전국 1위 성과와 관련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육·돌봄·교육 정책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
하남시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영유아 순이동지수(NMI) 전국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현재 하남시장이 보육·돌봄·교육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족 중심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현재 시장은 13일 국별 주요 핵심업무 점검 회의에서 하남시의 영유아 순이동지수 전국 1위 결과를 언급하며 “33만 하남시민과 공직자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영유아 순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단순한 지표상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자녀를 둔 가족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보육과 돌봄, 교육 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중요한 것은 ‘전국 1위’라는 숫자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아이를 키우는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하남을 선택한 가족들이 ‘하남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촘촘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서울대학교 국토문제연구소 문소현 연구원이 국토연구원 발행 학술지 ‘국토연구’ 제130권에 게재한 ‘출생지역과 양육지역의 공간적 분리: 출생코호트 규모와 영유아 이동 분석’에 담겼다.
연구에서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229개 시군구의 만 0~5세 영유아 인구이동 자료와 2011~2025년 출생아 수를 연계해 출생지역과 양육지역의 공간적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하남시의 영유아 순이동지수는 13.60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과천시 11.35, 예천군 10.05, 화성시 7.50, 김포시 7.47 등이 뒤를 이었다.
영유아 순이동지수는 영유아 순이동 건수를 해당 연령에 대응하는 출생코호트 규모와 비교해 산출하는 지표다. 하남시의 13.60은 분석 기간에 대응하는 출생코호트 100명당 영유아 전입이 전출보다 13.60건 많았다는 의미다.
하남시는 출생규모지수(BSI)도 1.64로 전국 시군구 평균을 웃돌아 ‘다출생·순유입형’ 도시로 분류됐다.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하남으로 이동한 영유아 순이동도 1만56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미사·감일·위례 등 신도시 조성에 따른 주택 공급 확대와 지하철 5호선 하남선 개통에 따른 서울 접근성 향상,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가족돌봄 지원 및 긴급보육서비스 등 정주 여건 개선이 영유아 순유입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하남시는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68곳과 긴급보육서비스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6일 조직개편을 통해 영유아·아동·초등학생 돌봄업무를 보육정책과 중심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시간제·주말·휴일·24시간 보육과 아침돌봄·학교돌봄을 연계해 성장 단계별 돌봄 공백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교육·문화 기반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과 2027년 어린이회관 조성을 추진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교산 학교복합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교산 학교복합시설은 지난 8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약 481억 원을 투입해 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관련 부서에 영유아 유입이 많은 생활권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대기 수요와 긴급돌봄 수요, 시설 접근성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 지역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도 주문했다.
이현재 시장은 “앞으로 보육·돌봄·교육뿐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도 함께 확충해 시민들이 하남에서 일하고 아이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수도권 1등 직주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중부뉴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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