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94회 임시회서 경기도 제2회 추경안 처리…민생예산 일부 복원 합의
- 남종섭 의장 “재정 줄인다고 도민 삶까지 상하게 해선 안 돼…지킬 것은 지켜야”
- 내년도 본예산 심사 앞두고 집행부와 사전 소통 강조…“이번 합의가 변화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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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2일 제39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후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경기도의회가 진통 끝에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 가운데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의회와 집행부가 소모적인 갈등을 줄이고 실질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종섭 의장은 지난 12일 열린 제39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기도 제2회 추경안 의결 후 폐회사를 통해 “오랜 진통 끝에 집행부가 의회의 복원 요구를 일부 받아들이면서 마침내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었다”며 “늦게나마 합의에 이른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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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가 지난 12일 제3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남 의장은 민생예산 복원을 둘러싼 이견을 일부 좁혀 추경안을 처리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재정 감축 과정에서 도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예산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장자의 ‘양생주’에 나오는 ‘포정해우(庖丁解牛)’를 언급하며 예산 조정에도 정확한 판단과 원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 의장은 “힘으로 마구 베어내는 것이 아니라 뼈와 살의 결을 살피고, 칼이 들어갈 곳과 피해야 할 곳을 정확히 가려야 한다는 뜻”이라며 “예산도 마찬가지다. 재정을 줄인다는 목표만 앞세워 무조건 덜어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줄일 곳은 정확히 줄이고 지켜야 할 곳은 지키는 분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에서 의회가 끝까지 예산 복원을 요구했던 것도 그런 판단에서였다”며 “재정의 어려움을 의회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재정을 지키는 일과 도민의 삶을 지키는 일을 양극단에 세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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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2일 제394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남 의장은 내년도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의회와 집행부가 같은 갈등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예산안이 제출된 뒤에야 큰 차이를 확인하고 오랜 시간 맞서는 방식은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며 “도와 의회의 대립이 길어질수록 결국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판단이 있을수록 상대의 의견을 듣고 해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합의가 앞으로의 소통과 협력을 바꾸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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