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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3  편집부
충북도, 지역의사 10년 정착 이끈다…의료인재 양성 ‘민·관·학·병’ 협력체계 가동

-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대비 의과대학·수련병원·의사회 등 교육협력 거버넌스 구축

- 의대 정원 2027년 135명으로 확대…늘어나는 정원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

- 교육·임상실습·전공의 수련부터 의무복무·지역 정착까지 연계해 필수의료 인력 확보

 

▲ 충청북도가 지난 12일 도청 여는마당2에서 도내 의과대학과 주요 의료기관, 의사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의료 교육협력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청북도>

 

충청북도가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지역에서 의료인재를 키우고 수련시켜 정착까지 이끄는 ‘충북형 지역 의료인재 양성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북도는 지난 12일 도청 여는마당2에서 도내 의과대학과 주요 의료기관, 의사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의료 교육협력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사를 단순히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과대학 교육과 임상실습, 전공의 수련, 의무복무, 지역 정착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은 현재 89명에서 2027년 135명으로 46명 늘어난다. 충북대는 49명에서 88명으로, 건국대는 40명에서 47명으로 확대된다.

 

이어 2028년부터 2031년까지는 충북대 98명, 건국대 49명 등 총 147명으로 늘어나 현재보다 매년 58명이 증원될 예정이다.

 

늘어나는 정원은 지역의사 전형을 통해 선발될 예정이며, 선발된 학생들은 학비 등을 지원받고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간 충북지역에서 의무복무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에 맞춰 ‘지역이 함께 키우고, 지역에서 성장하며, 지역을 책임지는 의료인재 양성’을 목표로 의과대학과 수련병원, 지역 의료기관, 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상시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의과대학은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을 담당하고 수련병원은 전공의 수련과 전문의 양성을 맡는다. 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임상실습과 근무환경 조성에 참여하고, 의사회는 멘토링과 지역 의료네트워크 구축 등에 힘을 보탠다.

 

특히 의과대학생들이 재학 단계부터 충북지역 의료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을 활용한 임상실습과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의료진과 연계한 멘토링 등 교육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수련하고, 지역에 정착하는’ 의료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지역 필수의료 인력 확보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지역의사제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 못지않게 지역에서 좋은 교육과 수련을 받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과 의료기관, 의사회가 가진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에서 키운 의료인재가 충북에 정착하고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앞으로 지역의료 교육협력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지역 내 교육·실습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교육·수련·정착을 하나로 연계한 충북형 지역 의료인재 양성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 충북 권중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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