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연기·무용 어우러진 중국 5대 전통극 ‘황매희’ 선보여
- ‘춘향전’ 각색 작품 등 7개 프로그램…시민 400여 명 관람
- 연말까지 연극·뮤지컬·음악회 등 큰어울마당 기획공연 이어가
용인문화재단이 시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외 전통 공연예술을 선보이며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 중국 전통 음악극 ‘매화꽃 피다’에 시민 400여 명이 관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해외의 전통 공연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극 장르인 ‘황매희(黃梅戲)’를 중심으로 음악과 연기, 무용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
| ▲ 용인문화재단이 선보인 중국 전통 음악극 ‘매화꽃 피다’ 공연 모습 <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
무대에는 1952년 창단 이후 70여 년 동안 황매희의 전통을 이어온 ‘중국 안후이성 안칭시 황매희예술극원’이 올랐다.
황매희의 거장들이 활동해 온 대표적인 전문 극단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황매희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의상, 섬세한 연기를 통해 중국 전통 공연예술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공연은 한국 관객에게 친숙한 고전 ‘춘향전’을 각색한 작품을 비롯해 흥겨운 전통극 ‘등불놀이’, 사랑을 지키기 위한 여정을 그린 ‘여부마’, 애틋한 이별의 정서를 담은 ‘십팔리상송’ 등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천녀산화’, ‘단교’, ‘작교·직견’까지 모두 7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려 중국 전통극의 다양한 표현 방식과 예술성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 국가 1급 배우이자 제26회 중국희극매화상 수상자인 왕금(王琴)이 출연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왕금은 ‘여부마’의 풍소진 역을 맡아 황매희 특유의 창법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에 이어 연말까지 큰어울마당에서 연극과 뮤지컬, 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이어간다.
11월에는 미술작품 해설과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콘서트 ‘시대의 감각, 클림트부터 프리드리히까지’를 비롯해 배우 주호성이 출연하는 심리 스릴러 연극 ‘어느날 갑자기’, 전통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 12월에는 장진의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을 선보이며 연말까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민들의 공연 관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중부뉴스] 김효경 기자
<저작권자 중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