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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oongboonews.com/news/93600
발행일: 2006/11/17
중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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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12년 동안 갈고닦은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날입니다. 오늘 수능에는 경기지역서 남학생 6만 4593명, 여학생 6만 192명 등 모두 12만4785명이 12개 시험지구 17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험을 치렀습니다. 수원여고 정문 앞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기원했고, 출신학교 후배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교가를 부르며 선배들은 응원했습니다. 일부 후배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꽹과리를 치며 선배 수험생들에게 용기를 복 돋아 주기도 했습니다. 인근 사찰에도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학부모 2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사찰을 떠나지 않고 오후 5시까지 간절히 기도해 수험생보다 더 애타는 모정을 보여주가도 했습니다.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은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며 "이번 수능을 잘 본 학생은 축하를, 잘 못 본 학생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도전이 있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고붕주 경기도교육청 중등과장도 수능 후 생활지도에 대해 "그동안 학생들이 하지 못했던 독서나 특기신장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중부뉴스 권중섭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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