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출소장을 중심으로 방범대원들 야간 순찰나서 안전한 제부도
- 방법대원들 순찰 중 모은 재활용품 팔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
제부도는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지리적 이점 덕분에 1박 2일 여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루 두 차례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제부도는 2017년부터 경기도관광공사가 선정한 10대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한 번 발표하는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연간 약 200만 명이 방문하는 경기 서해안 대표 관광지다.
이처럼 낮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제부도이지만, 밤이 되면 또 다른 감동의 풍경이 펼쳐진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원들이 섬 곳곳을 돌며 마을의 안전과 이웃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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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부도 자율방범대 회원들은 평소에 순찰하면서 모아온 재활용품들을 모와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자율방범대는 처음 시민경찰대에서 약 10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오다가 2023년 3월 민간봉사활동 통합되면서 자율방범대로 전환되었고, 지난해 10월 ‘자율방범대 제부지대’를 발족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자율방범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자율방범대 제부지대는 이연희 방범대장을 중심으로 총 22명의 봉사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 3회 5인 1조로 편성해 늘 파출소장과 함께 제부도 전역을 대상으로 야간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순찰에 그치지 않았다. 순찰 중 길가에 버려진 재활용품을 수거해 모왔다가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연말에는 가까운 요양원을 방문해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까지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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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부도 자율방범지구대 회원들이 29일 선민요양원을 방문 후원금과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방범대원들은 그동안 순찰 과정에서 화재 발생 위험을 조기 발견해 피해를 예방했는가 하면, 관광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수거하며 섬 환경 정화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막차를 놓친 관광객을 제부도 밖까지 태워다 주는 등 세심한 봉사로 제부도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기여해 오고 있다.
이렇게 자율방범대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범죄 예방과 생활 안전을 돕는 비영리 자원봉사 조직이다. 야간·취약 시간대 순찰을 비롯해 범죄 예방 캠페인, 청소년 선도 활동, 지역 행사 안전 지원, 재난·비상 상황 시 협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제부도에는 관광지의 화려한 낮 풍경 뒤에서, 밤이면 묵묵히 제부도를 지키는 자율방범대원들의 손길이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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