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건강 전문가 12명 참여…위기학생 조기 발견부터 상담·치료까지 지원체계 논의
- 학교·의료기관·지역사회 협력 강화로 고위험군 학생 맞춤형 회복 지원
- 디지털 마음건강 서비스 ‘나보주니어’ 활용…학생 정신건강 관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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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교육청이 5일 북부청사에서 학생 정신건강 전문가 자문단 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자해·자살 위험 등 정신건강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조기 발견부터 전문 상담과 치료, 회복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은 5일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2026년 학생 정신건강 전문가 자문단 협의회’를 개최하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 정책과 관계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의 심리·정서적 위기가 심화되기 전에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고, 학교와 의료기관,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연계해 상담과 치료, 회복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서중앙병원 지구덕 원장을 비롯한 학생 정신건강 전문가 자문위원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학생 정신건강 전문가 자문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대학교수, 학교 관리자,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올해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학생 정신건강 관련 정책과 지원 서비스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전문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해·자살 위험 등 고위험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위기 신호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상담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절차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학생들이 상담과 치료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회복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학생 정신건강 문제는 학교의 상담과 지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만큼 교육기관과 의료기관, 지역사회 전문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생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의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디지털 마음건강 서비스인 ‘나보주니어(나보:J)’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펴보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문단은 이러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가 학교 현장의 상담·지원체계와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을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학교 위(Wee)클래스와 교육지원청 위(Wee)센터, 병원형·가정형 위(Wee)센터를 중심으로 학생의 상황과 위기 수준에 따른 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내 상담을 통해 학생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보다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교육지원청과 의료기관 등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위기학생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전문가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학생의 생명과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지구덕 한서중앙병원 원장은 “학생의 정신건강 문제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와 교육 현장의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학생의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실질적인 상담과 치료,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경기도교육청 생활교육과장은 “학생의 생명과 마음건강을 지키는 일은 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교육과 의료,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학생 생명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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