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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6  편집부
박수현 충남도지사, “첨단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선점”···3,688억 국가연구사업 예타 통과 발표

- 6일 충남도청서 기자회견···아산 탕정테크노산단에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본격화

- 2027년부터 2033년까지 3,688억 7,000만 원 투입···AI·OLED·차세대 무기발광 기술 집중 육성

- 일자리 1만 2,000여 명·생산유발 7,709억 원 기대···박 지사 “충남을 글로벌 기술혁신 거점으로”

 

▲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총사업비 3,688억 원 규모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충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연구개발 기반시설 확충, 기업 지원을 연계하는 국가 차원의 연구거점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사업은 초고해상도·초고색재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나노 발광다이오드(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남도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7년 동안 총 3,688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아산 탕정테크노산업단지에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연면적 약 8,000㎡ 규모로 연구동과 클린룸동, 유틸리티동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연구와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는 물론,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차세대 무기발광(iLED) 등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 관련 기자회견 현장. <사진제공=충남도>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충남도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2012년 48.4%에 달했으나, 2025년에는 31.7%로 낮아졌다.

 

반면 중국 기업은 정부 지원과 대규모 내수시장, 액정표시장치(LCD) 산업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5년 세계 시장 점유율 53.4%를 기록했다.

 

OLED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이 2025년 기준 68.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도 31.2%까지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기존 OLED 기술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와 AI 융합기술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은 국가 연구개발 핵심기술의 기획과 개발을 비롯해 연구 성과의 지식재산권 확보, 민간기업 기술이전 등 다양한 기업 지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수요와 연구개발 성과를 연결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필요한 미래 핵심기술을 발굴하는 역할도 맡는다.

 

특히 실제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실험실 구축을 추진해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반도체와 소재, 광학 분야의 기술 발전도 함께 도모한다.

 

충남도는 연구개발 거버넌스 강화와 국제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아산을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산업 집적지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사업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연구플랫폼 구축으로 약 1만 2,000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와 7,709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2,176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사업 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전망치로, 실제 성과는 향후 사업 진행과 투자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충남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67조 원 규모 투자계획과 이번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을 연계해 지역의 첨단산업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의 성장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박수현 지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67조 원 규모 투자계획과 연계해 지역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 육성해 충남을 글로벌 기술혁신 거점이자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계기로 연구시설 구축과 핵심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 충남 권중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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