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 ‘충남通행’ 언론인 간담회…야간 상설공연·숙박시설 확충 구상 밝혀
- 국가정원·국제 밤산업 엑스포·공산성 앞 한옥촌 등 주요 현안 지원 의지
- 공주대-충남대 통합엔 “공주대·공주시에 손해 되는 통합은 찬성하지 않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공주를 ‘스쳐 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관광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야간경제 활성화와 숙박시설 확충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지사는 17일 공주 ‘충남통(通)행’ 일정으로 공주시청 대백제홀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공주 관광 활성화와 국가정원, 밤산업 엑스포, 대학 통합, 송전선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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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17일 공주 ‘충남통(通)행’ 일정으로 공주시를 방문해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
박 지사는 이날 “공주가 전국적으로 ‘핫한 도시’로 뜨게 됐다”며 관광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말에 집중된 방문객을 평일로 분산하고, 공주를 찾은 관광객이 최소 하루 이상 머물도록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야간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박 지사는 “주간의 볼거리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머물 수 있는 즐길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 핵심은 야간 상설 공연”이라며 명품 야간 상설공연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공주에서는 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이 지난 4일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제민천 감영길 일대에서도 야간관광 콘텐츠인 ‘공주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등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박 지사는 “좋은 공연을 보기 위해 해외에 가는 것처럼, 공연을 보기 위해 공주에 왔다고 할 정도의 콘텐츠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머무는 공주를 체류형 관광 선도 모델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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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공주시 방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
체류형 관광을 뒷받침할 숙박시설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호텔이나 리조트 유치를 위해 고도 제한 등 관련 규제 완화와 민간 숙박업체 유치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민간 숙박 체인 업체들과 협의하고 사업성을 설명하는 한편 충남도와 공주시가 함께 노력한다면 호텔 등 숙박시설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족형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주 국가정원 조성 사업과 국제 밤산업 엑스포에 대해서도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박 지사는 공주시가 지방정원을 조성해 3년간 운영한 뒤 국가정원으로 승격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밤산업 엑스포에 대해서는 공주의 밤 주산지 위상을 강화하고 밤을 활용한 특화산업이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남도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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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공주시청 대백제홀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공주 관광 활성화와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
공산성 앞 한옥촌 조성 계획에 대해서도 “자연스러운 한옥마을의 향기가 물씬 나도록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공주대와 충남대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 지사는 정부의 대학 정책 흐름을 살피면서 공주대가 독자 생존할 것인지, 충남대와 동반 발전할 기회를 모색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좋은 통합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주체는 공주대와 충남대이지 도지사와 시장이 아니다”라며 “공주대와 공주시에 손해가 되는 통합은 절대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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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공주시청 대백제홀에서 열린 ‘충남통(通)행’ 언론인 간담회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
송전선로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전력망 확충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주민 피해 최소화와 주민 의견 반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부득이하게 마을을 경유하는 구간은 지중화 비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 권중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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