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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18  편집부
경기교육 현안 산적한데···해외 역사 견학이 먼저인가!

- 안민석 교육감, 취임 당시 폰 프리 스쿨·교권보호·문예체교육·교육자치·벽깨기 등 경기교육 개혁과제 제시

- 취임 42일 만에 만주·연해주 4박5일 출장···총예산 4,500만원 중 4,170만원 집행

- 교육청은 ‘역사교육 대전환’ 강조···출장 전 어떤 문제가 있었고 다녀온 뒤 무엇이 달라졌나

 

▲ 경기교육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42일 만에 만주·연해주 4박5일 공무국외출장에 나서 4,170만원이 집행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역사교육 대전환’을 강조하는 만큼, 이번 해외출장이 경기교육 현장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남겼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요구된다. <이미지=중부뉴스 AI생성>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42일 만에 다녀온 만주·연해주 공무국외출장에 4,170만원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출장 이후 경기교육 현장에 어떤 구체적인 변화가 생겼는지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교육감은 취임 당시 경기교육대전환을 내걸고 폰 프리 스쿨, 교권보호, LAS(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 교육, 교육자치, 벽깨기 교육 등을 핵심 개혁과제로 제시했다. 실제 취임 첫날에는 ‘폰 프리 스쿨’을 1호 결재로 추진했다.

 

이후 교육청은 문예체교육 활성화와 학생자치, AI교육, 지역협력 등을 위한 조직개편에도 착수했다.

 

이처럼 취임 초기부터 해결해야 할 경기교육 현안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안 교육감은 지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만주·연해주 독립운동 유적지 등을 방문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중부뉴스에 회신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출장에는 총 4,5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실제 집행액은 4,170만원이다.

 

교육청은 출장 목적과 성과로 ‘역사교육 대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교육청은 출장 직후인 지난 8월 16일 “역사교육 대전환의 문을 열었다”며 현장 체감형 역사교육과 역사교과서, 학생·교원 역사탐방 및 문화교류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여기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

 

안 교육감 취임 당시 발표된 핵심 교육개혁 과제에서 ‘역사교육 대전환’은 전면에 제시된 5대 개혁정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교육청이 제출한 출장 운영계획에는 이미 2026년 1월 수립된 ‘경기도교육청 역사교육 기본계획’과 역사교육 강화 관련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렇다면 이번 해외출장 이전 경기 역사교육에 어떤 시급한 문제가 있었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감이 직접 해외에 나가야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출장 이후 무엇이 달라졌느냐’는 점이다.

 

4박5일의 해외 현장 방문과 4,170만원의 예산 투입으로 기존 역사교육 정책 가운데 무엇이 새롭게 만들어졌고, 어떤 정책이 변경·확대됐으며, 학생과 교사에게 당장 적용되는 변화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확인돼야 한다.

 

교육감의 해외출장 자체를 문제 삼기는 어렵다.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출장이라면 충분한 행정적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다만 교육청 스스로 이번 출장을 ‘역사교육 대전환’의 계기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대전환’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출장 전과 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예산을 부담한 도민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안 교육감이 취임 당시 내건 폰 프리 스쿨, 교권보호, 문예체교육, 교육자치, 벽깨기 교육 등 핵심 과제 역시 이제 학교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단계다.

 

결국 이번 출장의 평가는 방문한 독립운동 유적지의 숫자나 일정 자체보다 4,170만원을 투입한 뒤 경기지역 학생과 학교에 어떤 실질적인 교육정책 변화가 만들어졌는지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뉴스는 경기도교육청에 ▲출장 이전 역사교육의 구체적인 문제점 ▲교육감이 직접 해외출장에 참여해야 했던 필요성 ▲출장을 통해 새롭게 신설·변경된 정책 ▲출장 전후 역사교육 예산 및 사업 변화 ▲학생·교사가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후속 성과 등을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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